조작된 도시
Fabricated City
조작된 도시 영화 줄거리 리뷰 해석 / 지창욱 심은경 오정세 (2017)
영화 <조작된 도시>는 사이버 게임 세계의 완벽한 리더와 현실 상의 백수가 얽힌 범죄 사건을 다루고 있다.
조작된 도시
- 감독: 배종
- 주연: 지창욱(권유), 심은경(윤여울), 안재홍(데몰리션), 오정세(민천상), 김상호(마덕수), 김민교(용도사), 김기천(여백의 미), 이하늬(사무장), 김호정(권유 엄마), 이순원(갈치), 김슬기(은폐), 심원철(엄폐)
- 장르: 범죄, 액션
- 제작사: 티피에스컴퍼니
- 배급사: CJ 엔터테인먼트
- 개봉일: 2017년 2월 9일
- 등급: 15세이상 관람가
- 언어: 한국어
조작된 도시 영화 줄거리 정보
권유(지창욱)는 폭탄 해체의 임무를 맡은 특수부대인 레쥬렉센의 대장이다. 영화가 시작되면 낙하산을 편 대원들이 하강하고, 적이 강력하게 저항했지만 돌파에 성공한다. 곧이어 목표지점에 들어간 그들은 폭탄 해체에 성공한다.
그러나 처음부터 문제였던 털보 때문에 팀 전체가 위험에 빠진다. 그럼에도 권유는 혼자 적을 막아내는데, 그러다가 결국 머리에 총을 맞고 사망한다.
그러나 이것은 게임에서의 이야기다. 권유의 팀은 결국 승리한다. 권유는 현재 백수지만, 전직 국가대표 태권도 선수였다.
또다시 게임을 시작하는 권유. 그런데 옆 자리에서 휴대폰이 계속 울린다. 휴대폰 주인이 자기 폰을 가져다주면 30만 원을 주겠다고 제의하자, 상대가 지정한 모텔로 향하는데... 그런데 다음 날, 그는 갑자기 미성년자 강간 살해 혐의로 체포되고 만다.
원조교제를 하다가 여고생을 죽였다는 혐의라니... 뉴스에도 대대적으로 보도되며 그의 얼굴과 신상이 전국으로 나가버렸다. 결국 그는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최악 범죄자가 들어간다는 1급 범죄자 교도소에 수감된다.
교도소에는 독재자 마덕수(김상호)가 그를 괴롭혔다. 오히려 억울하게 독방에 갇히는 일까지 생기는데...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결정적으로 무죄를 증명한 증거를 어머니가 가져오기로 한다.
그런데... 변호사가 찾아오더니 어머니가 자살했다고 한다.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권유는 탈옥을 감행했다. 그의 탈옥은 다시 전국의 이슈가 되었다.
PC방에 들어가서 단서를 찾아보던 권유... 이때 누군가가 그 PC를 해킹해서 그에게 동영상을 전해 준다. 알고 보니 영상을 보내 준 사람의 정체는 털보였다. 털보의 정체는 사실 여자였고 여울(심은경)이 그를 돕기 시작하는데...
영화 조작된 도시 리뷰 해석
영화 손익분기점은 300만 관객 수였다. 처음엔 4일만에 100만 명을 동원하는 등 기대를 받았지만, 총 관객수는 250만 명이 끝이었다.
한편, 조작된 도시 촬영지는 송도신도시, 천안의 펜타포트 아파트, 청주 국제공항, 상암도, 여수엑스포공원, 여수 엠블호텔 등이었다.
영화에 등장하는 게임이 이름은 블랙 스쿼드다. 이 게임은 NEOWIZ와 NEOBRICKS를 통해서 스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언리얼 엔진 3을 사용하는 밀리터리 FPS 게임이다. 비슷한 게임으로는 카운터 스트라이크, 콜 오브 듀티, 배틀필드, 스페셜포스, 서든어택 등이 있다. 스팀에서 이 게임은 무료로 하는 것이 가능하다.
권대장(지창욱)이 리더로 있는 게임 팀은 레쥬렉션이다. Resurrection(레쥬렉션) 뜻은 "부활"을 의미한다. 영화의 주제인 권대장의 부활을 상징하는 이름이기도 하다.
이제 레쥬렉션의 팀원들을 살펴 보자. 털보 윤여울(심은경)은 방송사로 넘어가 블랙박스 영상을 해킹해서 누군가가 완벽하게 조작되었음을 알게 만들어 준다. 영도사(김민교)는 역시 백수지만 하드웨어를 기가 막히게 잘 다룬다. 여백의 미(김기천)은 대머리 멤버이며 건축학 교수라는 소문이 있다. 은폐(김슬기)는 인터넷 성인 방송계의 큰 손이다. 엄폐(심원철)는 야동계의 전설이다. 단, 은폐와 엄폐는 결말 부분이 돼서야 등장한다.
조작된 도시 영화 후기
영화 <조작된 도시>는 가상 현실 속에서만 영웅일 뿐인 백수가 억울하게 쓴 누명을 벗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놀랍게도 모든 증거들이 다 그에게 불리할 뿐인데, 게임 속의 멤버들이 권유를 도와 진실을 밝히게 된다.
할리우드 영화 중에 <레디 플레이어 원>과 같은 느낌을 주는데, 다른 점은 현실이 게임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게임이 현실과 연결된다는 점이랄까...
영화는 솔직히 현실성이 많이 떨어진다. 그런데 이게 좋아하는 사람과 반대하는 사람으로 확실하게 나뉘는 논점이 된다.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것은 판타지성이 높아진다는 것이기 때문에 어느 것을 더 선호하는가 하는 점에서 평점도 달라진다.
문제는 이 영화가 확실하게 어느 방향인지를 보여주지를 못하고 애매하게 중간쯤에서 스토리를 전개하기 때문이었다. 현실과 게임을 엮으려면 어쩔 수 없는 면이기도 하지만, 비판하는 쪽에서는 연결이 안 되니 허황되게 보이는 것이었다.
박광현 감독은 <웰컴 두 동막골>을 제작한 후 12년이나 지난 후에 이 영화를 만들었다. 당시 영화에서도 생각지 못했던 새로운 표현법들로 영화팬들을 열광하게 만들었었는데, 이 영화에서도 밀도 높은 액션신과 재미있는 CG장면, 속도감 빠른 전개 등으로 시각적 볼거리는 풍부했다.
다만 줄거리 초반에 나온 엄청난 볼거리에 비해 중 후반부와 결말에서의 강도가 조금 약하다는 평을 들었다.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한국 영화에서 이런 정도의 속도와 액션이라면 나름 괜찮은 영화라는 평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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