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감스러운 도시
City, It's too badCity Of Damnation
유감스러운 도시 영화 줄거리 리뷰 /코미디/ 정준호, 정웅인 (2009)
영화 <유감스러운 도시> 원작은 홍콩의 영화 <무간도>인데, 리메이크하면서 액션 코미디 범죄물이 되었다. 당시 잘 나간다고 하는 코미디 전문 배우들이 다 출연했다
유감스러운 도시
- 감독: 김동원
- 주연: 정준호(장충동), 정웅인(이중대), 정운택(박동식), 박상민(쌍칼), 김상중(안광섭), 한고은(차세린 경위), 선우재덕(박종기 반장), 박용기(천성기 국장), 김대희(원삼이)
- 장르: 코미디, 액션
- 원작: 무간도
- 제작사: 주머니필름
- 배급사: CJ 엔터테인먼트
- 개봉일: 2009년 1월 22일
- 등급: 15세이상 관람가
- 언어: 한국어
유감스러운 도시 영화 줄거리 정보
안광섭(김상중)과 쌍칼(박상민)은 조직의 보스와 이인자다. 그들은 거대한 범죄조직을 이끌고 있으며 일본이나 중국의 범죄조직처럼 기업형으로 이끌고 있는 중이다.
그들은 경찰 내부에 내통자들을 심어 놓고는 위기 때마다 빠져나가며 합법을 가장해서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
한편 경찰 역으로 장충동(정준호)이 나온다. 그는 안광섭의 범죄조직에 침투해 들어가야 하는 임무를 맡는다. 하지만 이건 단단한 오해다. 그는 강력계 형사가 아니라 그저 교통과 담당 경찰이었는데...
하필이면 박동식(정운태) 밑에 들어가서 일하게 되는 장충동. 영화 투사부일체에서 김상중-정준호-정운택으로 이어지는 상하관계와는 사뭇 다르다.
장충동가 경찰이면서 침투한 인물이라면, 조직에서 경찰 내부로 침투시킨 인물도 있다. 그는 바로 이중대(정웅인). 그런데 이것도 말이 안 되는 것이, 그는 그저 교통과 교통정리원이다.
그런데 일이 커진다. 말단에서 칼까지 대신 맞으며 두목 옆자리로 간 장충동, 갑자기 범인을 대박 잡아내며 강력계로 간 이중대, 거기다가 여경 차세린(한고은)까지 끼어들어서 일이 복잡해지는데...
영화 유감스러운 도시 리뷰
영화 <유감스러운 도시>는 <두사부일체>의 신화를 다시 부활시키기 위해서 정준호, 정웅인, 정운택이 다시 뭉친 영화다. 그래서 경찰 속에 들어간 범죄자, 범죄조직에 들어간 경찰이라는 양상으로 전개한다.
당시 조폭 영화가 매우 인기를 끌고 있었는데, 그 끝물을 탄 영화이기도 하다.
홍콩 영화 무간도를 리메이크했다고는 하지만, 줄거리는 너무 닮고 분위기는 너무 달라서 그냥 분위기만 다른 표절 작품이 아니냐는 말도 있었다.
하지만 배우들의 성격이나 연기가 두사부일체 때와 거의 같아서 그냥 투사부일체 2편이 아니냐는 기억으로 남기도 했다.
강동원 감독은 투사부일체로 큰 성공을 거둔 뒤 유감스러운 도시를 만들었고, 나중에 100억이 넘는 제작비로 영화 <알투비 : 리턴투베이스>를 만들지만 두 작품 다 흥행에서는 실패했다.
다만, 여경으로 나오는 한고은의 다른 모습을 발견한 것은 이 영화의 작은 성공이라고 볼 수도 있겠다.
유감스러운 도시 영화 후기
복잡했던 줄거리가 끝나고, 영화 결말에서 정웅인은 다시 교통경찰이 된 정준호를 다시 만나러 간다. 그런데 정준호는 정웅인이 같은 조폭 출신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아마도 이런 마무리를 하면서 무간도처럼 속편을 염두에 둔 결말이라고 볼 수 있겠지만... 속편을 만들만한 성공작이 되지 못했다.
유감스러운 도시 관객 수는 153만 명이었다. 보통의 영화라면 그리 망한 것은 아니지만, 투사부일체의 대흥행을 등에 엎고 만든 영화에 당시 잘 나가던 코미디 영화배우들이 다 출연한 점을 고려한다면 실패에 가깝다.
실제로 관객들도 두사부일체나 투사부일체보다는 재미가 없고 별로 웃기지도 않았다는 평이었다.
이 영화의 암적인 문제은 제작진 안에 숨어 있었다. 2000년대 초반에 공장에서 찍어내듯 만들어댄 코믹 영화들이 너무 잘 먹히다보니, 또 그렇게 만들어도 되는 것으로 생각했던 문제... 그것도 2009년이 돼서도 다시 써먹으려고 하다니...
그래서 2020년대에 이 영화를 보면 10년의 간격이 아니라 20년의 간격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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