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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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 영화 줄거리 리뷰 (부산행 2편) 뜻 / 강동원, 이정현, 이레 (2020)
영화 <반도>는 <부산행> 2편(속편)이다. 하지만 정확히는 좀비 시리즈 3편이기도 하다. 4년 후 완전히 폐허가 된 한국을 무대로 하며 서울과 인천까지 광대역의 좀비 영화다.
반도
- 감독: 연상호
- 주연: 강동원(정석), 이정현(민정), 이레(준이), 권해효(김노인), 김민재(황 중사), 구교환(서 대위), 이예원(유진), 황연희(택시녀), 김단비(좀비 42), 김윤도(좀비 01), 김예솔(좀비 28), 김희진(좀비 40), 조용환(LED 군인), 하길현(좀비 24), 이보영(좀비), 남상우(좀비 11)
- 장르: 공포, 액션
- 제작사: 영화사 레드피터
- 배급사: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
- 개봉일: 2020년 7월 15일
- 등급: 15세이상 관람가
- 언어: 한국어
반도 영화 줄거리 정보 시놉시스
코리언 좀비 시리즈 3편인 영화 <반도> 줄거리는 4년 후의 한국을 무대로 한다. 한국은 좀비에 의해 문명이 무너지고 그저 반도라는 지형적 특성의 하나일 뿐이다. 세계는 한국을 완전히 차단해서 봉쇄해버린다.
정석(강동원)은 4년 전 겨우 한국을 탈출해서 홍콩에 가 있었다. 그런데 그에게 다시 고립된 한반도로 들어가 달라는 요청이 들어온다.
그의 미션은 제한된 시간 내에 지정된 트럭을 확보하는 것. 그리고 그 트럭을 몰고 즉시 한반도를 탈출해야 한다. 폐허가 된 도시. 한국은 완전히 마비되고 문명 이전의 시대로 돌아가 있었다. 트럭에는 돈이 들어 있고, 한 명당 250만 달러의 가치가 있었다.
좀비들은 정말 빠르다. 이전에 알던 느릿한 시체 덩어리들이 아니었다. 맹수보다도 위험한 환경이다. 그런데 그 속에도 살아남은 인간들이 있었다. 아무 지원도 받지 못하고 극한 상황에 남은 생존자들...
임무를 수행하던 정석은 한 무리의 부대와 마주친다. 631부대... 이 부대는 서 대위(구교환)와 황 중사(김민재)가 이끌고 있었다.
그러나 인간의 부대라고 볼 수가 없었다. 인간성을 완전히 상실한 자들이기 때문이다. 인간성이 사라진다면 좀비와 무엇이 다른가? 나중에 이 부대의 진실이 드러나는데, 이들과의 갈등 및 대결이 생존에 더 큰 악영향을 끼친다.
그러다가 정석은 죽을 뻔한 위기들을 맞이한다. 이때 나타나서 그를 구해준 것은 준(이레)과 민정(이정현)이었다. 그 후 정석은 인간성을 가진 진짜 생존자들도 만난다. 김 노인(권해효)이 생존자들의 정신적 지주였다. 민정의 딸인 유진(이예원)도 알게 된다.
그리고 여기에 정석의 가족사가 얽힌다. 정석은 조카 동환(문우진)과 매형 철민(김도윤)의 생존과도 접한다. 그는 이제 이들과 함께 좀비를 뚫고 반도를 탈출할 마지막 기회를 잡아야 한다. 하지만 의외의 사투가 남아 있었고, 위기도 끝나지 않았다. 그들의 진짜 적은 좀비보다도 무서운 인간들이었는데...
영화 반도 리뷰 뜻 정보
전작인 영화 <부산행> 줄거리는 기차를 타고 가며 좀비와의 사투를 벌여 살아남아야 하는 스토리였다. 물론 그 과정에서 전국이 좀비로 뒤덮이지만, 한정된 공간에서의 살아남기 위한 투쟁이 연속이었다.
그러나 이번 영화 <반도> 줄거리는 서울, 인천뿐 아니라 더 넓은 지역을 대상으로 살아남는 사투가 스토리다. 전편의 주인공들이 전혀 등장하기 때문에 주제의식만 이어받고 전혀 새로운 이야기로 바뀌었다고 보면 되겠다.
이 영화의 흐름은 인천항을 통해서 서울로 가는 과정에서의 사투도 포함된다. 그래서인지 영화에는 배에서의 생존도 사건으로 나온다. 영화에 나오는 피난선은 원래 일본으로 가려던 배였다. 그러나 일본에도 좀비 사태가 벌어져서 홍콩으로 항로를 돌리는 중이었다.
한국 이후 일본도 좀비 때문에 쑥대밭이 된 것을 알 수 있는데, 언제나 그렇듯이 이 배에서도 몇몇 못된 인간 때문에 전체 인간이 위기를 맞게 된다.
영화에서 강동원은 미군 소속이다. 그의 계급은 대위이며 생존 인류를 위해 수색을 하는 일을 하고 있다. 한국에 잠입한 후, 완전히 좀비 천지일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과 달리 생존자뿐만 아니라 경찰, 주한미군, 군부대도 일부 살아남아 있다는 것을 보게 된다.
강동원은 미국 군인으로서 조국에 투입되지만, 그에게 닥친 현실은 생존자의 삶과 애틋한 사연들이었다.
사실 이들의 생존에서 가장 위협이 되는 것은 좀비보다도 군인이었다. 즉, 631부대... 이 부대의 명칭은 왜 631일까? 일본은 제2차 세계대전 이전에 한국인과 중국인을 대상으로 인체실험을 하는 731부대를 가지고 있었다.
서 대위와 황 중사의 알력 다툼... 그리고 부대의 명칭... 그 후, 주인공 정석은 진짜 음모가 무엇인지를 깨닫게 된다. 살아남아야 한다는 것, 생존자와의 인간적 고뇌, 그리고 응징해야 할 새로운 진실...
3부작 서울역, 부산행, 반도 정보
어느 날, 한 노숙자가 누군가에게 목을 물어뜯긴 후 길거리를 헤맨다. 그리고 죽었던 혜선은 좀비에게 감염돼서 다시 되살아 난다. 그녀는 서울역 일대를 돌아다니는 좀비가 되어 버린다. (영화 <서울역> 줄거리)
2016년, 바이오 연구실에서 유출된 물질에 의해 대한민국은 전국이 좀비에게 유린당했다. 그때 서석우(공유)는 딸 서수안(김수안)을 지키기 위해서 열차에서 몸을 던져 자살한다. 마지막 장면은 생존자인 꼬마와 임산부가 터널을 나와 안전지대로 가는 것이었다. (영화 <부산역> 줄거리)
코리안 좀비 시리즈 1편인 서울역은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프리퀄이었다. 서울역의 줄거리는 더욱 한정적이었으나, 부산행의 줄거리는 좀비가 주인공을 쫓는다.
그리고 영화 반도의 줄거리에는 여러 인물들이 나오지만, 위의 1편, 2편의 등장인물과는 전혀 상관없다. 아래는 3편 반도의 등장인물들이다.
- 한정석(강도원) : 남자주인공. 동환의 삼촌이며 철민의 처남이다. 미군으로 한국에 침투하는 역할이며 극 중 육군 대위다.
- 민정(이정현) : 여자주인공. 유진의 어머니다. 가녀린 몸이지만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여전사가 된다.
- 김 노인(권해효) : 반도에 남아 있는 생존자 무리의 정신적 지주다. 그가 리드를 한 이유는 전직 군인 출신이기 때문이다.
- 서 대위(구교환) : 군부대 631부대의 지휘관이다. 고뇌하는 성격이지만 그에게는 또 다른 비밀이 있다.
- 황 중사(김민재) : 군부대 631부대의 부사관이다. 끝을 보는 성격을 가졌으나, 부대의 운명에도 영향을 준다.
- 준(이레) : 민정에게는 두 명의 딸이 있고 그중 첫째다. 정석이 위기에 쳐했을 때 돕는 여전사 기질의 아이다.
- 유진(이예원) : 민정의 둘째 딸이다. 나름의 손재주가 있고 어린 나이답지 않은 말솜씨도 있다.
- 동환(문우진) : 철민의 아들이지만, 주인공 한정석의 조카라고 보는 것이 나을 듯...
- 철민(김도윤) : 정석의 매형이며 동환이 아버지다. 그러나 그들의 가정사는 비극일 뿐인데....
영화 반도 줄거리, 결말을 다시 생각하다
영화의 제목은 왜 <반도>일까? 외국의 영화 시놉시스에서는 한반도라고 소개되기도 한다. 그러나 왜 서울도 부산도 광주도 아니고 그냥 반도일까? 그것은 문명이 사라진 곳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한반도는 한민족의 정서가 있는 곳이다. 그러나 영화의 배경은 좀비가 점령한 곳일 뿐만 아니라 인간성도 파괴되는 곳이다. 지정학적으로, 그러니까 그냥 바다에 둘러싸인 땅이라는 것 이외에는 의미가 사라진 곳인 셈이다.
영화를 보다 보면 놀라운 장면이 나온다. 살아남은 자들이 좀비를 상대로 대결을 하게 만들고 마치 게임처럼 즐기는 것이다. 이것은 또한 고대 로마에서 노예들을 사자와 싸우게 하며 재밌어하던 모습과 비슷하다.
살아남았다고 다 인간일까? 이것 또한 영화 반도의 결말에서 묻는 질문이다. 인간의 생존을 위협하는 것은 그저 좀비뿐일까, 우리 자신이 아닐까 하는 것이다.
몇몇 인간의 이기적인 행동 때문에 선량한 사람들의 생명도 위태해지는 것이다. 단지 영화에서만 그럴까? 지금 당장 신문을 펴봐도 수두룩하게 나오는 기사들이다. 자신은 코로나 19에 감염돼도 별 문제없다며 행동하는 자들은 그로 인해 남이 감염되어 생명을 위협받는다는 사실을 생각 못하는 단세포적 생각뿐이다. 그뿐인가? 타인을 함부로 공격하고 싸우면서도 다혈질이라 그렇다며 마치 그럴 수도 있다는 사람들이 수두룩하다. 그로 인해 피해를 받는 사람들은 배례하는 사람다운 생각은 못하는 사람들은 갑질에도 지독하다. 이미 좀비에 감염된 것과 다름없는 자들이 이미 수두룩한 곳에 우리가 살고 있다. 영화는 이런 현실을 비판하기도 한다.
반도 영화 - 그 외의 이야기
반도의 개봉일은 2020년 7월 15일이다. 상영시간은 115분. 15세 이상 관람가로 개봉한다.
염상호 감독은 1997년 <D의 과대망상을 치료하는 병원에서 막 치료를 끝낸 환자가 보는 창밖풍경>으로 영화감독을 시작했다. 그 후 <D-day>, <지옥>, <사랑은 단백질>, <돼지의 왕>, <사이비>, <서울역> 등 애니메이션 감독을 주로 했었다. 그가 실사 영화에서 큰 성공을 거둔 것은 2016년의 <부산역>이었다. 그 후 2017년 <염력>, 2019년 <프린세스 아야>를 제작했고, 2020년 <반도>를 들고 나타났다.
이 영화는 개봉하기도 전에 전 세계 185개국에 선판매를 하여 또 한 번 유명해졌다. 전 세계를 K-좀비로 열광시킬 수 있을지가 기대된다. 한국 개봉과 동시에 대만, 홍콩 등에서도 같은 날 동시 개봉한다.
그리고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일본 등 아시아.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러시아 등 유럽. 북미와 남미, 오세아니아뿐만 아니라 인도를 비롯한 남아시아, 중앙아시아, 중동, 스칸디나비아 등에서도 개봉 예정이다.
이 영화가 관심을 받기 시작한 것은 부산행의 세계관을 확장시킨 영화라며 칸 국제 영화제에 초청되어 이미 관심작이 되어 있었다. 반도의 제작비는 190억 원으로 알려 있다. 그렇다면 반도의 손익분기점은 500만 명 이상이다.
여름이 이슈가 된 만큼 IMAX 개봉 등도 이미 결정이 나 있는 상태다. 큰 화면이 중요한 것은 영화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총 20분 분량의 대규모 카체이싱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다. 뿐만 아니라 한국 영화 최초로 6포맷 특수관 개봉도 확정이 되어 있다. IMAX를 비롯해 CGV 4DX, ScreenX, 4DX SCREEN(통합관), 롯데시네마 SUPER 4D 그리고 ATMOS까지 기대를 한층 끌어올리는 중이다.
영화 반도 관람포인트, 손익분기점, 제작비
이 영화는 세계로부터 완전히 차단된 한국으로 다시 돌아오는 한 군인을 따라가는 스토리다. 여기에는 봉쇄 지역을 탈출했지만 중요한 것을 되찾기 위해 다시 돌아와야 하는 사연과 음모에 의한 것이다.
감독은 제작 인터뷰에서 조지 로메로의 <죽은 자>와 매드 맥스의 <퓨리 로드퓨리 로드>가 영향을 주었다고 말하고 있으니, 이 영화에서처럼 대규모 액션 질주씬이 들어갈 것이다.
총격전과 차량 추격 장면 등에서 매우 강도가 높은 액션 장면이 나오는데, 이 두 장면에서 동원한 좀비는 영화상에서 약 50만 명이 넘는다.
또한 검투사들이 싸우는 듯한 경기장으로 개조된 곳이다. 이 촬영세트는 버려진 쇼핑몰로 나오는데 환호하는 구경꾼들이 몰려들고 생존자들은 울타리가 쳐진 지역으로 끌려가는 장면으로 나온다.
이들은 혼란 속에서 들이닥치는 좀비 떼와 마주치고 생존을 위한 싸움을 해야 한다. 인간의 반응은 쇼핑몰 썬더돔의 일부로 그려진다.
㈜영화사 레드피터가 제작하고 (주)NEW가 배급을 맡은 영화인데, 또 한 가지 봐 둘 것은 촬영 감독 이형덕, 시각 효과 감독 정황수, 미술 감독 이목원 등 영화 부산행의 효과팀과 다시 손발을 맞춘 것이다.
파괴되고 고립되고 극단적이지만 탈출과 휴머니즘에 대한 희망, 그리고 세계의 권력들과 서민들이 바라보는 세상... 이런 상황을 그려내는 책임을 맡았다. 속편 이전의 부산행에서 마동석이 했던 역할에 비교할만한 역은 배우 이레의 역이라고 하니, 이레가 맡은 준의 역할을 기대하는 것도 관람포인트다.
반도의 제작비는 약 190억 원, 반도의 손익분기점은 약 500만 명이다. 한국형 블록버스터인 것이다. 이것은 포스트 아포칼립스의 세계관을 그리기에는 어쩔 수 없는 투자인 것 같다.
연상호 감독, 강동언, 이정현, 이레, 권해효, 김민재, 구교환, 김도윤, 이예원, 현직 등의 고생이 어느 정도 열매를 맺을까도 영화를 보는 포인트다. 과연 부산행 관객수 1156만 명을 앞지를 수 있을까?
연상호 감독과 강동원, 이정현의 이야기
강동원은 원래 오컬트 장르의 팬이라고 한다. 그래서 지금까지의 출연 영화를 보면 오컬트 공포 영화가 꽤 많다. 하지만 좀비영화는 별로 보지 않았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 영화 캐스팅에 응한 것은 대재앙 이후 포스트 아포칼립스의 이야기였다고 한다.
캐스팅 제의를 받았을 때 정말 힘들겠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하지만 시나리오가 처음부터 끝까지 너무 재미있어서 출연을 결심했다고 한다.
이정현은 가수로도 알려져 있지만, 최초의 데뷔는 3천 대 1의 경쟁을 뚫고 맡은 미친 소녀 역이었다. 그녀는 영화 반도에서 여전사로 돌아온다.
그녀는 연상호 감독과의 작업에 대해 최상위 리더라고 칭찬했다. 완벽한 콘티와 1분이 필요하면 귀신같은 효율성으로 딱 1분을 촬영하는 감독이라는 것이다. 이런 감독의 스타일 덕에 저녁 8시까지 예정된 촬영이 점심 전에 끝나곤 했다고 한다.
연상호 감독이 반도를 구상한 것은 한국이 폐허가 된 상태에서 4년간 버려졌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하는 생각에서였다고 말했다.
그는 부산행에서 관객이 기차 안에 있는 것처럼 느끼기 위해 노력했지만, 이번에는 자동차 추격전, 총기 액션 등 넓은 공간에서의 액션을 느끼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기 위해 부산행 2편인 셈인 이 영화는 무려 1300컷의 CG를 넣었다고 한다. 이전의 부산행 CG가 600컷이었으니 두 배가 넘는 분량이다.
사실 그는 영화 <염력>이 실패 이후 여기가 한계치인가 하는 의문을 받았었다. 연상호 감독은 염력을 만들고 개봉하는 동안에도 부산행2를 기획했다고 한다. 속편을 만들어야 하지만 안전한 길을 버리고 완전히 새로운 세계관으로 반도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한 것은 어쩌면 염력이 시원하게 망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고 한다.
그러면서 과거의 작품은 <아키라>를 포스트 아포칼립스로 풀어내면 이 영화처럼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프리 프로덕션에 1년 정도의 시간을 투자했다고 한다. 원래 프리 프로덕션을 오래 하는 편이라고 하는데, 덕분에 현장에서는 딱 필요한 것만 찍을 수 있는 효율성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연상호 감독은 애니메이션을 제작할 때도 대사와 서사 위주였기 때문에 실사영화 같다는 평을 자주 들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사실상 애니메이션이라고 불러도 될 만큼 많은 분량의 CG가 동원된다. 액션 장면의 절반은 CG라고 하니, 한국 영화의 CG기술을 확인하는 영화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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