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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업그레이드 :: 줄거리 결말 해석 뜻 / 로간마샬그린 베티가브리엘 (2018)
스템은 인간의 모든 능력을 업그레이드하는 최첨단 두뇌이다. 그것을 장착한 주인공은 전신마비를 초월하여 특급 액션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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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독: 리 워넬
- 주연: 로건 마셜그린(그레이 트레이스), 베티 가브리엘(코르테즈 형사), 해리슨 길버트슨(에론 킨), 베네딕트 하디에(피스크), 멜라니 밸레조(아샤 트레이스), 리처드 코손(서크 브렌트너), 사이먼 메이든(스템(목소리))
- 장르: 액션, SF
- 제작사: 블룸하우스 프로덕션
- 배급사: 유니버셜픽쳐스인터네셔널코리아
- 개봉일: 2018년 9월 6일
- 등급: 15세이상 관람가
- 언어: 영어
영화 업그레이드 줄거리
증강현실 기술이 일상인 근래의 미래, 그레이(로건 마셜그린)는 증강기술에 대한 거부감 때문에 시술을 받지 않고 지내는 독특한 남자다. 그는 단종 차량을 고쳐서 파는 업자인데, 그의 아내 아샤는 첨단 IT회사에 다니고 있었다.
그레이는 컴퓨터 회사의 재벌 에론(해리슨 길버트슨)으로부터 차량 주문을 받고 차량을 건네주려고 방문한다. 그는 거기서 스템이라는 인공지능을 보게 된다. 그 후 아내와 함께 자율주행차량을 타고 집으로 가고 있었다.
그런데 여기서부터 줄거리가 걷잡을 수 없이 돌아가기 시작했다. 갑자기 차가 이상하게 되더니 전복사고가 났다. 더구나 괴한들이 나타나서 습격하는데, 아샤(멜라니 밸레조)는 총살당하고 그레이는 경추에 총을 맞고 전신마비가 됐다. 경찰은 범인을 확인할 수 없다고만 하고...
그때 병원에 온 에론은 스템을 경추에 이식하면 마비된 신경을 첨단기술을 움직이게 할 수 있다고 한다. 아내의 복수를 하고 범인을 잡고 싶었던 그레이는 제안을 받아들이고 수술에 들어갔다.
범인에 대한 단서를 찾으려고 자료들을 분석하는 그레이. 그때 어디선가 목소리가 들린다. 그것은 몸에 장착한 스템(목소리 연기. 사이먼 메이든)의 목소리였다. 그레이는 인공지능과 함께 범인이 팔 속에 삽입된 총으로 저격했다는 것을 알아내고, 팔에 새겨진 문신에서 범인이 해병대 출신이라는 것도 알아낸다.
다음 날, 혐의자의 집에 몰래 간 그레이. 그러나 범인이 들어와서 들키고 만다. 범인의 공격으로 위기에 쳐했을 때, 스템은 자기에게 신체 제어권을 넘기라고 한다. 그러자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무술을 하듯 적을 무찌르는 것이었다.
범인의 시신을 발견한 경찰은 용의자를 잡기 위해 활동을 시작하는데, 그레이 집에는 에론이 찾아온다. 스템의 데이터가 자동으로 그에게 들어가고 있었던 것이다. 에론은 모든 것을 알 수 있다며 신중하라고 경고를 주는데...
한편 형사(베티 가브리엘)도 그레이의 집을 찾아와서 이것저것을 수사했다. 그레이는 전신마비 연기를 하며 경찰의 의심을 피해 갔다. 그 후 스템은 올드 본즈라는 곳을 조사하려면 직접 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에론이 원격 조종을 할 수도 있으니 조심하라고 한다. (결말에서 반전의 복선이 된다)
휠체어를 타고 그곳으로 가는데, 거기에서 한 건달과 싸움이 붙었다. 스템이 제어권을 받아서 그를 때려눕힌 뒤 결국 자백을 받아냈다. 피스크(베네딕트 하디에)라는 자가 사주한 것이며 아샤를 죽이라고 했다는 것이었다.
그동안 에론은 원격으로 스템의 시스템을 다운시키려고 하고 있었다. 스템은 급히 해커를 찾아 무력화해야 한다고 조언했고, 그레이는 해커 제이미를 찾아 미친 듯이 달리기 시작했다.
영화 업그레이드 결말
그가 떠난 후 나타난 피스크(베네딕트 하디에)는 건달의 재생 기능을 이용해서 그레이의 존재를 확인했다.
한편 그레이(로건 마셜그린)는 제이미를 찾아냈지만 시스템이 정지하며 쓰러지고 만다. 제이미는 즉시 상황을 판단하고는 그레이의 스템을 해킹하고 리부팅했다. 그러나 이미 그곳까지 알아내서 찾아온 피스크. CCTV에서 피스크를 본 제이미는 달아나버리고, 그레이는 부팅 시간 때문에 위기에 처한다. 긴박한 순간까지 내닥친 후에야 재부팅이 끝나자 겨우 격투를 벌여 물리치고 탈출하는 데에 성공할 수 있었다.
얼마 후, 다시 그의 집에 형사(베티 가브리엘)가 찾아온다. 도청장치를 몰래 감춰 놓고 가는 형사... 그레이가 밖으로 나오자 형사도 그를 미행하기 시작했다. 추격을 피해 달아난 그레이는 사건의 비밀을 풀기 위해 피스크의 집에 갔다.
그곳에서 피스크와의 엄청난 대결이 벌어지지만, 이번엔 신체적 우월성이 아니라 감정이 흔들리게 만들어서 피스크를 이기고 만다. 그 후 알아낸 진실은...! 알고 보니 애초에 죽이려던 것은 아샤가 아니라 자신이었고, 그 후에도 에론이 피스크와 연락하여 자신을 죽이려고 했던 것이었다.
그레이는 분노에 찬 마음을 억누르며 에론(해리슨 길버트슨)에게 갔다. 스템 장치의 실험 도구가 필요해서 자신의 인생을 망쳐 놓은 것에 대해 항의하는 그레이. 하지만 그때 형사가 따라왔기에 둘 간의 대결이 벌어졌다. 스템이 형사를 죽이려고 했지만, 이를 억지로 막던 그레이는 허점을 파악한 형사의 전기충격기에 의해 쓰러지고 말았다.
그리고 이것보다 더한 반전이 결말을 기다리는데... 사실은 에론도 스템이 시키는 대로 했던 것이다!
스템은 몸에 기계 장치를 하지 않은 순수한 사람을 실험 도구로 원했고, 거기에 그레이가 걸려든 것이었다. 스템은 에론이 또 다른 시스템을 개발하지 못하도록 협박하며 그레이를 실험하는데 돕도록 만든 것이다.
진실이 밝혀지는 그때, 스템은 그레이의 몸을 마음대로 조정하며 에론을 죽여버리고 형사마저 죽이려고 한다. 그리고 줄거리가 갑자기 바뀐다. 침대에서 깬 그레이에게 아내 아샤(멜라니 밸레조)가 와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게 된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사실 환상이며 가상세계일 뿐이다. 그나마 자신의 몸이 일부를 조정할 권한이 있었던 그레이의 인격 자체를 스템이 완전히 가둬버린 것이다. 그레이는 이제 두뇌의 한 구석에 기억으로만 존재되며, 몸은 완전히 스템의 독차지가 되어버린다.
영화 업그레이드 마지막 결말에서 순수한 인간의 몸을 빼앗은 스템(목소리 연기. 사이먼 메이든)은 형사마저 죽이고 어디론가 가 버린다. 그리고 끝...
업그레이드 뜻과 해석
기술은 계속 발달하고, 언젠가는 인공 지능을 몸에 장착하지 않은 인간이 이상하게 취급당하는 시대가 올지도 모른다. 더구나 거기에 인간만큼이나 욕심이 강한 인공지능이 소프트웨어로 탑재된다면? 이것이 바로 영화 <업그레이드>의 주제다.
이 영화의 반전은 액션 복수극이 과연 "나"의 복수인가 하는 것이다. 끝없는 몸부림이 결국은 나의 복수도 아니었다는 절망성이 영화 마지막에 더욱 여운을 남긴다.
이 영화는 제작비 500만 달러의 저예산 영화다. 그러나 그것을 풍부한 스릴러, 누아르 분위기, 치밀한 복선 등으로 극복하고 있어서, 투자비가 낮아도 훌륭한 영화는 볼만하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할 수 있다. 다만, 장르 특성상 모든 사람이 좋아할 주제는 아니기에 흥행성에서는 보통의 성적을 남겼다.
첨단 인체 제어 시스템이라는 소재에서 미래적인 SF영화지만, 그 과정은 오히려 과거의 느와르 범죄물 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리 워넬 감독은 <직쏘>, <아쿠아맨>, <인비저블랜> 등의 작품을 했는데 스릴러적 분야에 감각이 있다. 이 영화는 2018년 시체스국제영화제에서 관객상도 수상했다.
주인공 로간 마샬그린은 <프로메테우스>에서 찰리 할러웨이 역을 했던 배우다. 아샤 역의 멜라니 발레이오는 <다잉 브리드> 후 두 번째 영화이며, 형사 역의 베티 가브리엘은 <겟 아웃>에서 조지나 역을 했었다.
영화에서 업그레이드 뜻은 말 그대로 성능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그러나 이 영화에서는 정말 업그레이드가 좋은 쪽으로만 향상되는 것일까 하는 의문을 남긴다. 어쩌면 그래서 이렇게 제목을 정했을지도 모르겠지만...
이 영화의 가장 큰 핵심은 그야말로 창의적인 액션이라는 것이다. 아주 제한적으로 등장하는 액션이지만, 놀라울 정도로 필요한 정도만 액션 장면을 넣었다. 그래서 예산은 낮아졌으나, 관객에게 오히려 제대로 된 만족도 주었다.
에론이 적인 줄만 알았던 마지막 장면이 반전인 것처럼 보이다가, 그 뒤에 또 다른 적이 있다는 반전을 한 번 더 주어서 이주의 반전을 준 것도 마지막까지 보게 하는 힘이었다.
다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개봉 당시 청소년 관람불가였던 영화가 극장 개봉에서는 15세 등급으로 바뀌면서 잔인한 장면들이 약간 삭제되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잔인성은 여전하니, 15세와 같이 보기에는 부담스럽다는 것도 미리 알아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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