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큐어
A Cure for Wellness
영화 더 큐어 : 줄거리 결말 뜻 해석 / 데인 드한, 미아 고스, 수잔느 웨스트 (2017)
장르를 넘나드는 최고의 비주얼 미스터리. 영화 더 큐어는 치료를 위해 머문 곳에서 오히려 의문의 사건을 막닥트린다는 줄거리다.
더 큐어
- 감독: 고어 버빈스키
- 주연: 데인 드한(록하트), 미아 고스(한나), 제이슨 아이작스(폴머 박사), 자니 오토(발록 박사), 엑셀 부츠홀즈(브레난 박사), 세일라 아임리, 리사 밴스(홀리스), 애드리언 쉴러(부국장), 수잔느 웨스트, 칼 럼블리(윌슨), 제이슨 배빈스키(칼), 이보 낸디(엔리코)
- 장르: 미스터리, 스릴러
- 원작: 고어 버빈스키, 저스틴 헤이드
- 제작사: 리젠시 엔터프라이즈
- 배급사: 20세기 폭스
- 개봉일: 2017년 2월 15일
-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 언어: 영어
영화 더 큐어 줄거리
어느 회사의 간부 록하트(데인 드한). 의문의 편지를 남기고 떠나버린 어떤 CEO를 데리고 오라는 임무를 받고 스위스의 깊은 산으로 출발했다. 거기에는 웰니스 센터라는 치료 센터가 있었는데, 그를 만날 수 없어서 호텔에 묵었다.
그러나, 차를 타고 가던 중에 갑자기 튀어나온 사슴 때문에 사고가 나고, 3일 후 눈을 뜨니 깁스를 한 채로 웰니스 센터에 있었다.
이곳은 수백 년의 역사를 가진 고성이며, 세계의 백만장자들을 위한 치유 센터로 운영되고 있었다. 그런데, 평화로운 모습의 이 곳엔 의문의 현상이 있었다. 특별한 물에서 치료를 받는 요법이 있었고, 한번 온 사람은 그 치료법을 벗어나지 못해서 나가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이윽고, 록하트도 그 치료를 받는데 거부했지만 강제로 넣어진다. 록하트는 거기에서 자살한 아버지를 보기도 하고, 징그러운 뱀장어들을 보기도 한다.
이 병원의 책임자는 풀머 박사(제이슨 아이작스)다. 그는 그 현상이 치료의 증상이라고 한다.
얼마 후 록하트는 성벽 위에서 신비로운 소녀 한나(미아 고스)와 만난다. 그녀는 어릴 때부터 여기에 있었는데 물치료를 받거나 억지로 물을 마시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
록하트는 한나와 병원을 탈출했다. 같이 맥주집에서 음악을 듣는 등의 여유가 생기는데 평생을 센터에서 살아온 한나에게는 모든 것이 신기했다.
그 과정에서 록하트는 성에 관한 정보를 듣게 되었다. 200년 전의 이 성에 살던 남작은 순혈에 집착해서 여동생과 결혼하여 임신까지 시켰다고 한다. 하지만 그의 계속된 이상한 짓에 마을 사람들이 분노해서 그의 부인(여동생)을 불태워 죽였다는 것이다. 그로 인해 지하수가 오염되고...
한편 폴머 박사는 그들이 없어진 것을 알고는 찾아내서 데려 간다. 센터에 들어온 록하트는 입원 중인 어떤 부인에게서 남작 부인이 화형에 처할 때의 아이가 지하수에 아직도 살아 있다는 얘기를 듣는다.
그 후, 록하트는 출입금지지역에서 시체같은 어떤 여자를 보게 된다. 그로 인해 박사에게 고문을 받게 된 록하트는 탈출해서 경찰서에 가지만, 경찰은 폴머 박사와 한 편이었고, 다시 잡혀와서 억지로 치료라는 것을 받게 되었다.
이후 영화 더 큐어는 결말로 접어들고, 록하트는 은밀한 지하공간에 몰래 들어갔다가 박사의 실험실을 발견했다. 거기엔 한나의 큰 초상화가 걸려 있었는데, 록하트는 거기에서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한다.
영화 더 큐어 결말
수영장에서 수영을 하던 한나(미아 고스)... 그런데 갑자기 월경이 터진다. 그러자 피냄새를 맡고 장어떼가 몰려 들었다. 그 상황에서 나타난 또 다른 의문의 남자... 그는 시체를 썩어가는 시체를 먹어치우고 있었다.
남자는 록하트의 존재를 느끼고는 그는 공격했다. 다행히 위기를 벗어나고, 그 남자는 죽게 된다. 그리고 나타난 폭머 박사... 그는 한나가 초경을 시작했음을 알게 된다.
록하트는 식당에 가서 사람들에게 폴머 박사의 비밀을 폭로했다. 하지만 사람들은 마치 세뇌당한 것처럼 이상한 말을 반복하고 오히려 록하트를 공격했다.
결국 잡혀서 기괴한 장치에 갇힌 록하트... 그는 거기에서 찾던 CEO를 발견한다. 그런데 그는 마치 정신병자처럼 되어 있었다. 곧이어 들어온 폴머 박사(제이슨 아이작스)는 록하트의 입에 장어들을 억지로 집어 넣었다. 그리고 그가 갇힌 장치에서는 알 수 없는 액기스가 나오는 장면이 보인다.
얼마 후, 록하트(데인 드한)의 모습은 CEO처럼 이상한 상태였고, 폴머 박사와 한나의 결혼식이 치뤄진다. 그는 한나를 침대로 데리고 가서는 "여기서 네가 태어났다"고 말한다. 하지만 한나는 반항을 했다. 그때 폴머는 "내 여동생도 너와 똑같은 일을 했다"고 말한다.
나중에야 정신을 차린 록하트... 그는 남작의 과거에 대해 알아보다가 그의 딸이 진짜로 아직 살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더 충격적인 것은 그 아이가 지금의 한나라는 것도...
록하트는 즉시 폴머 박사를 찾아 나섰다. 그가 바로 200년 전의 남작이었기 때문이다. 한나를 겁탈하려는 폴머 박사에게 불을 붙이고는 한나를 구해서 달아나기 시작했다.
그러나 남자의 힘은 대단했고, 바로 록하트를 제압해버렸다. 그러나 그 사이에 화재가 번져서 성 안쪽으로 불길이 활활 타올랐다. 그럼에도 남작은 록하트를 죽이려고 하는데...
이때 록하트를 구한 것은 한나였다. 남작의 정신이 팔린 사이에 한나는 그를 공격해서 죽여버렸다. 그리고 둘은 서둘러 밖으로 빠져나갔다. 밖에서 바라보는 센터는 정화되듯이 불에 타고 있었다.
더 큐어 결말에서 둘은 자전거로 탈출하다가 어떤 차와 부딪힌다. 그 차는 이사회가 보낸 차였다. 하지만 아무도 믿어주지 않는 상태에서 주인공의 기괴한 웃음이 보이며 영화가 끝난다.
더 큐어 뜻과 해석
이 영화는 장르마저도 기괴하고 이상한 영화다. 호러인 듯 미스터리하고 스릴러인 듯 고딕하다. <더 큐어> 뜻은 "치료"라는 의미다. 원래 영어 제목은 "A Cure for Wellness"였다. 더 큐어 포 웰니스 뜻은 "건강을 위한 치료"라는 의미다.
그런데 영화는 전혀 그렇지 않다. 영화를 보고 있으면 너무나 혼란스럽고 복잡해서, 오히려 보는 사람이 정신병에 걸릴 지경이다. 그러나 적어도 영상미와 미스터리한 분위기는 명작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영화에 나오는 폴머 박사는 200년 전에 살았던 바로 그 남작이었다. 그리고 그는 여동생과 근친 결혼을 했다. 그가 근친을 했던 것은 순수한 혈통을 유지해서 자손을 낳아야 한다는 강박관념 때문이다.
200년 전, 임신한 여동생이 죽을 때 남작인 순간의 찰라를 이용해서 배속의 태아를 구해냈다. 그리고 지하수에 숨겼는데 이 지하수는 의문을 간직한 물과 생물이 있는 곳이었다. 또 한편 더 큐어 뜻은 이 물을 의미하기도 한다.
한나는 어릴 때 지하수에 빠지면서 살아났다. 그리고 그녀는 생체시계가 느려진체 천천히 200년을 자랐다. 그 지하수에는 장어같이 생긴 생명체가 있었고, 오직 그 물에서만 살 수 있는 기생충들이 살고 있었다. 영화에서 물을 먹이고 물에 장어 등이 나타나는 것은 그런 까닭이다.
폴머 박사도 그 비밀을 알게 된 후, 그 물을 이용해서 영생을 누리고 있던 중이었다. 그리고 록하트가 우연히 이 센터에 왔을 때, 한나가 느린 성장 끝에 드디어 생리를 시작했다.
한나의 초경은 순수혈통에 집착하는 남작의 미친 짓의 도화선이 된다. 그는 자신의 딸을 이용해서 또 순수 혈통의 자손을 낳으려는 것이었다. 물론 더 큐어 결말에서 그 시도는 무너지고, 한나와 록하트가 탈출하는 것으로 끝난다.
그러나 이 영화는 논리적으로 줄거리가 연결되지 않는다. 막무가내식이고 환상인지 사실인지 의미도 모호해진다. 그 이유는 이 영화가 심리 판타지 장르도 끌여들였기 때문이다.
시체 물탱크 같은 곳에서 사람들은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고, 록하트는 그곳에 넣어졌는데, 그 후 또 갑자기 마당에 나와서 산책을 하고 있다. 마치 하나의 꿈을 꾸는 듯한 줄거리 전개인 것이다. 더구나 더 큐어 결말에서 웃는 모습에는 빠졌던 이가 또 그대로 있다.
센터에 있으며 당했던 일들은 사실일까? 거기다가 계속 더해지는 클리셰들... 순백의 환자와 의사, 표백된 듯한 사무실, 고립된 공간과 짐승의 박제까지... 모든 것이 무슨 뮤직비디오에 등장하는 상징적인 표현들 같고, 빙빙 둘러 혼란만 키운다. 이것은 감독이 능력이 없어서가 아니라, 일부러 관객들을 가지고 논 것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환자들이 이 센터에 머무는 것은 폴머 박사가 만들어내는 액기스 때문이었다. 장어 같은 것을 입에 털어 넣고는 사람을 필터처럼 사용해서 액기스를 만들어낸다. 그리고 더 이상 필터로서 효력이 없는 자들은 말라빠진 시체가 되어 버려진다.
과연 치유라는 것은 무엇인가... 몸과 마음의 상처를 고치는 것인가, 아니면 욕망을 달성하는 것인가. 부자들의 노화방지를 위해서 기괴하게 운영되던 한 건강센터에서, 과거부터 이어오던 미스터리가 더해져서 무모한 목적을 이루려다가 실패한다는 것뿐이니, 치유될 수 없는 치유를 상징하는 제목일 것이다.
더 큐어 후기 모음
- 시예
끊임없이 역겨운데 장어가 제일 역겨워 - 좋은게좋은거
앞부분을 좀 놓쳤는데 미쟝센은 정말 아름답다 장소가 장소인만큼
데인드한보다 티모시샬라메가 훨씬 매력터지지. - 이민수
이빨이 굉장히 신경쓰인다.. 어떻게 된거야.. 임플란트니? - 안슈타박사
미스테리물. 중반까지 몰입도는 수준급. 화면이 아름답다. 중반 이후로는 잘 쌓은 미스테리를 이상하게 풀어내서 급격하게 격이 떨어진다. 인과보다 겉치장 우선. 때문에 - 노랑새
감독이 해오던 일반적인 블록버스터를 탈피해 매 장면 공들인, 새로워 보이는 미스터리 스릴러를 만들려 한 거 같은데... - 자별
시놉시스도.. 광고도...
몽환적인 분위기도.. 너무 기대를 많이 했었나 봅니다... - skm
퇴폐미의 데인드한과 고어 스릴러의 조화. 두 분위기에 압도되지만, 내용의 전개와 결말의 마무리에 많은 아쉬움이 남는 영화.
- SUBA
마지막에 뭔가 심오한 반전이 있을까해서 봤는데
맨 마지막에 주인공이 비열하게 웃는게 반전이네. - 도희
스릴러에서 판타지로의 갑작스런 장르 전환에 무척 당황스럽다. - daechoo
스위스의 아름다운풍경은 덤. 처음에 좀 느리게 가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긴장감이 몰려온다 - Orange-Sunshine
모든것이 해석의 소재이며 정교하다.
쉽게 증발되지 않을 그 이름 새겨둔다. - 김씨
기대하면서도 한편으론 걱정되는...셔터아일랜드와 비교되지않을까? - 음음음
기대 안하고 봐서 그런지 전 무서웠습니다 호스트 셔터아일랜드등등 여러 영화들이 생각 나네요 - 조항빈
유럽 고성의 고딕한 음산함과 버빈스키의 세련된 영상미가 선사하는 비주얼 호러와 스릴은 미스터리와 서스펜스를 잘 살린다. - 게임닉
자타공인 범죄심리사이코스릴러 즐겨보는사람인데 각본하고잘맛게연출됫고 내용이정독하지않고서는 잘이해않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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