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싱퀸
Dancing Queen
영화 댄싱퀸 줄거리 결말 뜻 해석 / 황정민,엄정화,라미란,이한위 (2012)
과거의 꿈을 못 잊어서 다시 가수로 나서는 주부 엄정화. 남편 황정민도 국회의원의 꿈을 꾸는데... 그러나 몰래 꾸던 꿈은 충돌하고 결국 『댄싱퀸』은 부부임을 다시 느낀다.
댄싱퀸
- 감독: 이석훈
- 주연: 황정민(황정민), 엄정화(엄정화), 이한위(이한위), 정성화(장종찬), 라미란(이명애), 이대연(강필제), 정규수(조명구), 서동원(황정철), 오나라(라리), 최우리(린다), 한수아(이브), 이아린(도로시)
- 장르: 코미디, 드라마
- 제작사: JK필름
-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
- 개봉일: 2012년 1월 18일
- 등급: 12세이상 관람가
- 언어: 한국어
영화 댄싱퀸 줄거리
서울의 초등학교. 부산에서 전학 온 남학생이 인사를 한다. 귀여운 말투로 경상도 사투리를 쓴다. 어린 소년은 앞으로 대통령이 되고 싶다고 자신의 꿈을 소개한다.
그런데 그 반에는 아는 여학생이 있었다. 예쁜 척하는 그 여학생은 남학생의 가족이 세 들어 사는 주인집의 딸이었다. 남자아이의 이름은 황정민(배우 이름도 황정민)이고 여자 아이의 이름은 엄정화(배우 이름도 엄정화)였다. 그 후 목욕탕 씬에서, 남자아이에게 치욕스러운 영화 연출 장면이 나온다.
댄싱퀸의 줄거리는 세월이 흐른 뒤 어른이 된 두 남녀를 보여준다. 사람이 붐비는 버스 안... 화려하게 치장한 여대생이 있고, 그 뒤에는 촌스러운 남대생이 보인다. 버스가 흔들리고 치한 같은 남자가 스윽 지나간다. 뒤돌아 째려보는 여대생. 그리고 성추행을 했다며 항의한다. 남대생은 자신이 한 것도 아닌데 오해를 받고 욕을 본다.
그리고 경찰서로 간 두 사람. 각자의 이름을 엄정화, 황정민이라고 말하고 조서를 꾸민다.
그런데 두 사람... 어릴 때 그 아이들이었다. 한편 반갑기도 해서 둘은 술을 마시러 간다. 거기에서 엄정화는 성기를 언급하며 황정민을 성희롱한다. 성추행이라고 경찰서에 간 여자가 남자에게 성희롱을 하는데, 그건 그저 농담으로 넘어가는 이상한 대한민국...
황정민은 법대생이었고, 엄정화는 대학에서 춤과 노래로 유명한 댄싱퀸이었다. 공부밖에 모르는 황정민이 답답해 보인 엄정화는 그를 데리고 클럽에 놀러 간다.
엄정화는 클럽 등에서 신촌 마돈나로 꽤 유명한 댄싱퀸이었다. 그녀가 클럽에 뜨자, 이한위(배우 이름도 이한위)라는 사람이 온다. 연예계 기획을 하는 사람이었다. 그는 엄정화를 가수가 재목이라고 생각하고 연예인이 되어 볼 생각이 없냐고 묻는다. 하지만 당시에는 그저 놀러 다니는 것이 좋았던 그녀는 잠시 까먹고 산다.
그리고 시간이 흐르고 시위대가 있는 거리가 보인다. 당시 시대배경은 보수정부가 들어서고 독재정치를 하던 때라 대학생들이 민주화운동을 하던 시대다. 그런데 황정민이 시위대에 휩쓸린다. 이때 엄정화가 경찰에게 맞고 쓰러지는 것을 목격했다. 이를 구하려고 하다가 시위대 선두에 서게 된 황정민...
시위대는 그를 열렬히 지지하며 민주열사처럼 대하고, 얼떨결에 민주화 운동 기사에 실리며 유명해진다. 이런 사연들이 지난 후, 두 사람은 결혼을 하고 살게 되었다.
영화 댄싱퀸 결말
세월이 흘렀다. 아이까지 낳고 가정을 꾸리며 사는 두 사람. 드디어 사법 고시에 합격한 황정민은 변호사가 되었다. 하지만 돈 버는 능력이 없어서 가정경제가 위태위태했다. 그래서 엄정화가 에어로빅 강사를 하며 가정을 꾸린다.
그러던 중, 지하철을 타기 위해 기다리던 황정민이 선로 위로 떨어진 사람을 구하고 유명해지게 된다. 사실 떠밀려서 내려가 구한 셈이지만, 어쨌든 인권변호사로 유명해졌고 과거의 민주열사 기사까지 다시 나게 된다.
한편 엄정화는 친구의 꼬득임에 넘어가서 오디션에 같이 나가게 된다. 아직도 미혼이라고 속이고 오디션에 나가서 코믹스러운 노래와 춤을 선보였다. 그러나 나이가 많다고 탈락당하는 두 사람...
이때 이한위가 그녀를 알아 본다. 그녀에게 접근한 그는 성인돌 그룹이 있는데 멤버로 들어오라고 제의한다. 그 그룹의 리더가 매니저와 사랑에 빠져서 멤버가 모자랐던 것이었다.
또 한편, 민진당에서는 선거에 내보낼 새로운 인물을 찾기가 황정민에게 서울시장 선거에 나오라고 제의한다. 물론 당내에서 경선을 통과해야 하지만, 언론의 집중 관심을 받는 황정민은 나름 흥분한다.
그날, 엄정화는 가수로 데뷔하겠다고 말할 작정이었는데, 황정민이 먼저 서울시장 경선에 나간다고 하는 바람에 말할 기회를 놓치고 만다.
엄정화는 이 사실이 언론에 알려질까봐 짙은 화장으로 얼굴을 가리고 가수 활동에 들어갔다. 하지만 황정민의 선거활동을 도울 때는 완전히 다른 사람인 것처럼 돕는다.
그러나 황정민의 경쟁자들은 부인이 연예계 성인돌이라는 사실을 캐내서 그를 공격한다. 드디어 전당대회가 열리는데, 연예인이 부인이라는 이유로 계란 세례까지 받게 된다.
엄정화는 고민 끝에 가수를 그만 두기로 결심한다. 그녀는 데뷔 무대마저 포기하고 황정민의 전당대회장으로 갔다. 그런데 황정민은 사퇴 연설을 하고 있었다. 이때 엄정화가 꿈을 포기하지 말라고 큰 소리로 외친다.
영화 댄싱퀸 결말은 서울시장 경선에서 승리한 황정민과, 성인돌 가수로 다시 출발하는 엄정화의 모습으로 엔딩을 올린다.
댄싱퀸 영화 뜻 해석
영화 <댄싱퀸>은 춤의 여왕을 줄거리 주제로 하지만, 정치계로 출발하는 남편의 이야기를 섞으면서 꿈을 포기하지 말라는 이야기로 꾸몄다.
2012년 개봉 당시 나름 웃기다는 소문이 나면서 누적 관객수 300만 명을 돌파했다. 다만, 서울시장 선거가 아니라, 경선 당선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더 이야기가 있어야 할 열린 결말을 가지고 있다.
주연 배우들이 본명으로 출연해서 화제가 되었었는데, 마동석이 게이 커플로 나오고 이효리가 슈퍼스타 K 심사위원으로 나오면서 또한 화제가 되었다.
영화는 지역적 정서도 담았다. 황정민이 경상도 남자로 나오는 반면, 엄정화는 전라도 여자로 나오면서 지역감정을 화합으로 바꾸자는 의미도 담았다. 극 중에서 엄정화가 미국에 있었다고 거짓말을 치는 콜로라도가 사실은 전라도를 뜻하는 말이다.
그러나 영화 내용 중 사실과 다른 점도 많다. 예를 들어, "마지막까지 민주주의를 외친 애국청년" 같은 신문기사는 당시에는 나올 수 없었다. 보수독재 당시 이런 기사를 낸다면 다음 날 끌려가거나 조서를 쓰러 가야 할 때였다.
한편, 정치인과 연예인을 비교해서 비판하는 줄거리는 좋은 평이 있었다. 영화의 몇 년 전만해도 대통령이 고졸 출신이라고 비아냥거리는 사람들이 있었던 시기이니, 좌절하지 말고 꿈을 향해 도전하라는 메시지가 중요했다.
우연과 황당함이 잘 매치되어서 웃음을 만들어 내는 코드는 재미있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아무리 어릴 때 일이라지만, 남성에게 성기 농담으로 성희롱을 하는 여성의 모습은 구설수에 올랐다. 만약 여성에게 성기 농담을 그렇게 계속했다면 남성은 경찰서에 가게 될 것이니...
배우들의 연기가 재미를 주었지만, 마지막 장면은 2000년 초에 유행하던 "훈훈한 신파 마무리"를 그대로 따르고 있어서 억지 유머라는 비평도 받았다.
댄싱퀸 후기 모음
- 이동호
비현실적이고 억지스런 부분이 살짝 있었지만 황정민같은 정치인은 실제 현실에서 보고 싶다. - 달빛의그림자
정치는 막장이 더 인기가 있다고 하지만 음모론, 색깔론 그리고 근거없는 모략은 이제 중단해야 한다. 새천년민주당 대통령 후보경선 당시 장인어른(권양숙 여사의 아버지)의 좌익활동 경력을 문제 삼으며 엄청난 포화를 쏟아내던 보수언론과 인신공격을 하는 후보에게 일침을 날리며 정면돌파를 선택한 노무현 후보. "이런 아내를 제가 버려야 합니까?"라는 연설로 감동을 주었다. - 오드헉
시장 부인은 가수하면 안돼나요? 국회의원 부인중에 배우는 있는데 항상 갈등이 생기면 한쪽이 포기하는걸로 마무리하는데 이 영화는 둘다 윈윈하는 걸로 마무리 돼서 좋다 - 몽
유쾌하면서도 영화가 던지는 메시지가 있네요. 시장님 와이프는 섹시댄스가수이면 안되는건가? 마동석은 남자 좋아하면 안되는건가?? - 송홍근
후하게 주어도 별세개 딱 그만큼의 영화이다.
우리나라 관객들은 초반에 좀 웃겨주다가 감동과 신파로 마무리하면 영화 참 괜찮다는 생각을하게된다. - Peter K
거북해서 끝까지 못봤다.
마눌님이 성인돌그룹들어갈때 왜 미혼이라 속였는지? - wonst
소름 돋게 예상 가능한 전개와 넘쳐나는 신파들 속에서도 눈물나게 빛나는 황정민의 연기
보고 나면 남는 건 없지만 별점 3점만큼은 유쾌했다 - 치천
그냥 무난무난한 가족영화. 주제는 좋은데 조금 유치하다. 너무 뻔하기도 하고.. 굳이 찾아서 볼 정도는 아니다. 6.5~7점 - 전민철
수준 낮은 정치인보다 차라리 관객을 즐겁게 하는 댄스 가수가 낫다.
쓸 데 없는 개똥 철학 읊는 영화보다 차라리 볼 때 즐거운 이런 영화가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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