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식당2
Midnight Diner 2, 続・深夜食堂
영화 심야식당2 : 줄거리 결말 해석 / 코바야시 카오루, 오다기리 죠 (2016)
사람들의 이야기, 『심야식당2』의 가게에 들러 나름의 사연을 하는 이들의 생활을 통해 인생의 의미를 느낀다.
심야식당2
- 감독: 마츠오카 조지
- 주연: 코바야시 카오루(마스터), 오다기리 죠(경찰), 카와이 아오바(노리코), 키무라 미도리코(세이코), 이케마츠 소스케(세이타), 고지마 히지리(사오리), 와타나베 미사코(유키코), 타베 미카코(미치루)
- 장르: 드라마
- 원작: 아베 야로의 만화
- 배급사: 디스테이션
- 개봉일: 2017년 6월 8일
- 등급: 12세이상 관람가
- 언어: 일본어
심야식당2 영화 줄거리 결말
모두 3편의 에피소드로 되어 있는 영화다. 제목처럼 밤늦게 영업하는 식당이 있고, 각각 음식에 얽힌 사람들의 사연이 나온다. 영화에서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회자 같은 역할은 마스터(코바야시 카오루)가 한다. 마스터는 식당 주인을 부르는 명칭으로 사용되었다.
손님이 들어오면, 마스터는 주방 커튼을 올리며 나오고 인사를 한다. 그 후 이야기를 들어주고, 결말은 신녀 파티로 마무리된다.
첫 번째는 불고기 정식을 주문한 손님의 이야기다. 잡지사의 편집부에서 일하는 노리코(카와이 아오바)... 그녀는 기분이 안 좋으면 상복 차림으로 식당을 찾곤 하는 여자다.
그러던 어느 날, 이번엔 진짜로 장례식에 갔다가 온다. 어느 작가의 장례식에서 한 남자와 만나게 되었다고 한다. 그 남자 덕분에 스트레스를 잊는 행복이 다가오는데... 알고 보니 그는 장례식을 돌아다니며 사기를 치는 범죄자였다. 상처를 받은 그녀는 멀리 떠난다. 그 후 가족의 장례식에 갔다가 승려와 만나 진짜 사랑에 빠지게 된다는 이야기다.
두 번째는 볶음 우동을 먹는 손님의 사연이다. 메밀 국수집을 운영하는 세이코(키무라 미도리코)가 온다. 철없는 그녀의 아들 세이타(이케마츠 소스케)는 국수집을 물러받을 생각이 없다. 오히려 볶음 우동을 더 좋아한다고 하는데...
그러던 어느 날, 아들이 결혼을 하겠다고 해서 놀랐다는 어머니. 더 놀라운 것은 열다섯 살이나 차이가 나는 여자라는 것. 그런데 어쩌다가 세이코는 식당에서 사오리(고지마 히지리)라는 여자에게 이 하소연을 하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그녀가 바로 아들의 연인이었다. 그리고, 사실 아들은 가족이 생긴다는 책임감에 어머니 몰래 국수 기술을 따로 배우고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세 번째는 돼지고기 된장국을 시킨 손님의 이야기다. 시골에서 할머니 유키코(와타나베 미사코)가 아들을 만나러 도시에 왔다. 하지만 아들을 찾을 수가 없었다. 그러다가 코구레(오다기리 죠)의 도움으로 심야식당을 찾았다. 그리고 그녀는 사연을 말하기 시작한다.
사실 그녀는 보이스 피싱 사기 때문에 여기에 온 것이었다. 할머니는 도쿄에 계속 머물 수밖에 없는 사정이었고, 보기에 딱했던 미치루(타베 미카코)는 자기 집으로 모시고 가서 함께 다닌다. 알고 보니, 할머니는 예전에 여기에 살았던 사람인데 다른 남자를 따라서 가정을 버리고 갔던 과거가 있었다. 그 후 멀리서 아들이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보고, 마음의 안심을 얻은 그녀는 말없이 떠난다.
영화 심야식당2 리뷰
영화 <심야식당2>의 줄거리는 보통의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잔잔한 감동을 주는 스토리다. 얼핏 보기에는 그저 사소한 사연일 듯한 이야기들이 모두 가슴에 와 닿는 전개를 한다. 심야식당1은 2015년 개봉했다. 원작은 아베 야로의 만화였다.
그 후 인기가 계속되어 드라마로도 만들어지고, 2017년 심야식당2도 속편으로 만들어졌다. 뮤지컬로도 만들어졌다. 일본 스타일의 잔잔한 전개를 좋아하는 팬이라면 좋아할 듯...
사실 이런 형식은 드라마로 만들기에 아주 좋은 소재다. 매일 다른 사람이 찾아오고 매일 다른 에피소드를 전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영화의 주제는 오늘도 수고한 사람에게 늦은 밤에 가게를 운영하는 식당의 훈훈함이다.
원작이 일본에서만 누적 판매 240만 부를 팔렸고 아시아에서도 큰 인기를 거두었으니 기본적인 줄거리는 믿고 볼만 하다.
코바야시 카오루는 얼마 전에 한국에도 개봉한 영화 <고양이와 할아버지>, 그리고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등에 출연했으니 국내에도 잘 알려진 유명 배우다. 오다기리 죠는 국내 인기가 아주 높은 배우다. 그는 한국영화 <미스터 고>, <마이웨이>, <풍산개> 등에도 출연했다.
카와이 아오바는 <이누야시키 : 히어로 VS 빌런>에, 고지마 히지리는 <오다기리 죠의 도쿄타워>에 출연했지만 그리 알려진 배우는 아니다. 하지만 타베 미카코는 일본판 <수상한 그녀>에서 주연을 했고 <날아라! 호빵맨 : 부루부루의 보물찾기 대모험!>에서는 부루부루 목소리를 맡았기에 아는 사람은 알 수 있는 배우다.
심야식당2 영화 뜻 해석
일본에서는 식당 주인을 마스터라고 부르곤 한다. 영화 <심야극장2>에서도 마스터는 그런 역할을 한다. 그런데 드라마와 영화의 차이점이 하나도 없다. 스태프, 제작진 자체가 같다. 배우만 바뀌었을 뿐이므로 같은 느낌 그대로다.
이 영화의 장점은 그냥 편하게 말하는 배우와, 그냥 편하게 들어도 되는 사연이다. 우리는 그저 주변 이웃의 이야기처럼 편안하게 구경만 하면 되는 것이다.
소시민들의 이야기. 첫 번째 이야기는 실연은 그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고 새로운 인연으로 가는 길이라는 것을 말한다. 두 번째 이야기는 가족의 소통이 잘 안돼서 고민하는 가족이 있지만 나름의 노력은 있을 수 있다는 의미다. 그리고 세 번째 이야기는 인생을 인생 그래도 인정하고 현재에서 만족을 느끼면 과거의 상처도 치유될지 모른다는 메시지다.
여기에 마스터가 자정에 문을 열어서 해가 뜨는 7시까지 위로가 되는 음식을 해 준다는 배경이 묻어나온다.
영화는 세 편의 에피소드를 통해서 봄, 여름, 가을, 겨울 같은 계절의 흐름마저 담았다. 그리고 거기에는 각각의 인생이 있다. 인생이 화창하게 피는 젊은 남녀, 부모가 되어 자식을 떠나보내는 마음, 그리고 인생의 마지막에서 황혼기를 정리하는 사람...
서로 다른 이야기 같지만 이런 연관성으로 우리 인생 전체를 회상하며 영화를 보면 한 편의 완벽한 영화로 바뀌게 될 것이다. 그러면 지친 하루에서 벗어나 편안하게 남의 이야기를 듣는 휴식이 관객에게도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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