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미 오브 스테이트
Enemy of the State
영화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 줄거리 결말 뜻 해석 / 윌 스미스, 진 핵크만 (1998)
잘 나가던 변호사, 화목한 가정... 그러던 어느 날 직장에서 짤리고 카드도 정지된다. 그리고 나타난 감시자들...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의 뜻은 "국가의 적"인 것이다.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
- 감독: 토니 스콧
- 주연: 윌 스미스(로버트 클레이턴 딘), 진 해크먼(에드워드 "브릴" 라일), 존 보이트(토마스 브라이언 레이놀즈), 잭 블랙(피들러), 배리 페퍼(데이비드 프렛 레지나 킹(칼라 딘 (아내)), 자스카 워싱턴(에릭 딘 (아들)), 이안 하트(존 빙햄), 리사 보넷(레이첼 F. 뱅크스), 제임스 러그로(제리 밀러), 제이크 부시(크러그), 스콧 칸(존스), 제이미 케네디(제이미 윌리엄스), 제이슨 리(데니얼 리언 자비츠)
- 장르: 액션, 스릴러
- 제작사: 터치스톤 픽처스
- 배급사: 부에나 비스타 픽처스
- 개봉일: 1998년 11월 20일
- 등급: 15세이상 관람가
- 언어: 영어
영화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 줄거리
로버트 클레이턴 딘(윌 스미스)은 인권변호사로 노동사건을 다루고 있다. 그러던 그에게 노동조합 방해 사건에 대한 의뢰가 들어온다. 그는 조사를 하면서 상대가 마피아 조직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현재 그 조직의 보스는 핀테로였다.
그리고, 전 여자친구 레이첼(리사 보넷)의 도움으로 비디오테이프를 증거로 확보한다. 그녀는 안보국에서 일하던 여자였다. 그는 그 테이프를 들고 협상하기 위해서 마피아 소굴로 직접 들어간다.
하지만 일은 뜻대로 되지 않고,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의 줄거리는 죽도록 고생만 하고 나오는 로버트를 보여 준다.
한편, 국가안보국(미국 NSA. 우리나라의 국정원)은 보안을 위한다며 국민의 사생활을 마음대로 도청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려고 한다. 그러나 반대파 국회의원들이 이를 막으려고 하고, 국가안보국은 이 국회의원들마저 제거대상으로 생각하기 시작한다. 그러다가 반대파인 필 의원이 사체로 발견된다.
내막은 국가안보국이 비밀리에 필 의원을 납치해서 차에 탄 채로 호수에 빠트린 것이었다. 그러나, 현장에는 이들이 제거하는 장면을 그대로 목격한 다니엘이 있었다. 그는 조류를 관찰하다가 이 것을 목격했다.
다니엘은 이 충격적인 소식을 로버트에게 알리게 된다. 그는 로버트와 같은 학교를 다니던 동창이었던 것이다.
한편, 로버트는 아내에게 선물하려고 속옷가게를 들렀다. 그때 급하게 다니엘이 그를 찾아 가게로 뛰어든다. 오랜만에 보는 동창을 반갑게 맞이하는 로버트.... 그는 아직 아무것도 모르고 있다.
다니엘은 허겁지겁 그에게 뭔가를 전하려는 듯하다가 바로 다시 뛰쳐나간다. 영문을 모르는 로버트... 그런데 잠시 후 가게 앞에서 다니엘이 차에 치어 죽고, 로버트에게 큰 충격이 된다.
사실, 다니엘은 로버트에게 말하지도 않고 영상이 담긴 저장장치를 로버트의 가방에 몰래 넣어 놓고 도망치다가 죽은 것이었다. 그 영상은 필 의원이 살해 현장 영상... 그래서 국가안보국은 이 저장장치를 추적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가게의 CCTV에서 로버트를 만나는 모습을 확인하다.
그들은 증거를 잡기 위해서 로버트가 모르게 추적장치를 설치하고, 직장에서 강제로 해고되게 만들었다. 더구나 신용카드 등 모든 사회활동을 막아 놓았으며, 전 여자친구인 레이첼마저도 제거해버렸다.
영화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 결말
황당한 상황, 아무것도 모른 채 큰 불이익을 당하던 로버트(윌 스미스)... 그는 국가의 적(에너미 오브 스테이트 뜻)이 되어버린 상태다.
그러다가 브릴(진 해크먼)을 만나게 된다. 그는 안보국에서 컴퓨터 전문가로 일하던 사람이었다. 사실 그에게 레이첼은 친구의 딸이었고, 그래서 복수에 참여한다. 브릴은 도청과 감시를 피하기 위해서 집 전체를 전파방해용 구리선으로 감은 채로 살아가고 있었다.
브릴은 로버트에게서 받은 저장장치를 해독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드러난 엄청난 비밀은 국가의 권력이 자신의 권력을 강화하기 위해서 반대파를 암살하는 장면이었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투쟁이 필요한 시점... 그러나 그보다도 전에 위기가 먼저 닥친다. 국가안보국의 그의 위치를 알아낸 것이다.
그가 위치를 들킨 것은 전화가 문제였다.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그는 브릴을 만나러 가기 전에 공중전화를 사용했는데, 로버트는 공공시설이니 도청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렇지 않았던 것이다.
괴한들이 들이닥친 브릴의 집. 그들은 부랴부랴 집을 폭파해서 아무런 증거를 남기지 않고 탈출하려고 시도했다. 그렇게 겨우 빠져나와서 도망을 치지만 자동차는 사고가 나버리고, 저장장치마저 불에 타버리게 된다.
그들은 이를 반격할 아이디어를 짜냈다. 저장장치로 유인한 국가안보국과, 로버트가 노동사건을 맡으며 적이 되어버린 마피아의 싸움을 붙이는 것이었다.
쫓기다가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은 로버트, 그를 쫓던 국가안보국, 그리고 그것도 모르고 현장에 난입한 마피아... 로버트는 숨어버리고, 두 조직은 총질을 하며 서로를 죽인다.
이때 총격전이 일어났으니 FBI가 등장해서 진압작전에 들어갔다. 아직 누가 적인지 모르는 FBI는 일단 진압 먼저 하는데, 그동안 숨어있던 로버트가 달아났다. 반대파에게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라고 누명을 씌우던 국가안보국과 마피아들은 잡혀간다.
몇 년 후, 로버트는 재판을 통해 무죄를 판결받고 석방된다. 그리고 그는 TV를 보다가 손을 흔드는데,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 결말은 감시라는 여운을 만들며 엔딩을 올린다.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 뜻 해석
에너미(Enemy)는 "적"을 의미하고, 스테이트(State)는 "국가"를 의미한다. 그러므로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는 국가의 적이라는 뜻이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는 "정부의 적"이라는 의미로 쓰였다. (스테이트는 정부라는 의미도 있다) 정부의 적이 곧 국가의 적은 아니라는 말을 반어법으로 사용한 것이다.
우리나라도 그렇다. 정부나 대통령에게 충성하는 것이 곧 국가를 위해 충성하는 것이라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대통령에게 항거하면 국가를 반대한다고 누명을 씌워서 보복을 가했다. 가장 가까운 예로, 보수정부가 들어섰을 때, 심지어 연예인들까지 블랙리스트로 관리하며 좌파는 빨갱이라고 누명을 씌운 사건이 있었다. 보수정권일 수록 이런 경향이 강하다. 그래서 반인권 사건들이 보수 정권일 때 많이 일어난다.
이 영화에서도 그런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는데... 에너미 오프 스테이트 결말을 보면, TV를 보던 로버트(윌 스미스)가 인사를 하듯이 손을 흔드는 장면이 나온다. 왜일까?
문득 현재도 누군가가 자신을 보고 있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즉, 국가기관의 합법적 도청 시도는 막았지만, 우리가 알게 모르게 비합법적인 감시가 계속되고 있다는 것을 뜻하기도 한다.
결말의 이 장면 하나로 영화 전체의 메시지가 확연해지는 것을 알 수 있다. 정말이지 강력한 종지부다.
그러나, 영화의 흐름 상에서 그가 손을 흔든 상대는 브릴일 가능성이 높다. 적이 감시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면 손을 흔들어 인사하지는 않을 테니까...
즉, 이 장면은 줄거리 상에서의 마무리와 메시지 상에서의 마무리를 동시에 상징하는 장면이다. 감독은 영리하게도 관객이 어떤 방향으로 생각하든 영화가 확실하게 마무리되었음을 알도록 결말을 맺었다.
그런데, 브릴은 어디로 간 것일까? 그는 네트워크 세상을 너무 잘 알다 보니 평소에도 철저한 보안 속에서 살던 사람이다. 국가안보국과 마피아가 맞붙었을 때 FBI가 덮쳤다. 여기서도 그는 마치 경찰인 척하며 슬쩍 빠져나가버렸다.
브릴이 이렇게 된 것은 이란에서의 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당국이 존재를 지워버렸기 때문이다. 그 후, 그는 숨어 살면서 정보브로커로 살았다. 즉, 브릴은 존재하지만 존재하지 않는 듯 은둔하는 사람이다. 그러므로 로버트와 헤어진 후에도 어디에선가 숨어서 세상을 쳐다보고 있을 것이다. 그립다고 만나러 가는 것이 아니라 그저 지켜보는 것이다.
국가안보국과 마피아는 왜 싸우게 된 것일까? 그것은 로버트가 가진 저장 테이프를 서로 오해했기 때문이다. 마피아는 영화 초반에 나오는 노동조합과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고 빼앗으려고 했지만, 국가안보국은 도청과 암살사건이 담긴 것으로 알고 빼앗으려던 것이다.
즉, 각각의 필요한 정보 2개를 로버트가 가지고 있었는데, 그냥 저장 테이프라고 말하면서 양측이 하나의 같은 테이프인 것으로 오해했다. 결과적으로 로버트의 재치 있는 아이디로 때문에 거대한 두 개의 무장 괴한들이 같이 무너지는 결과를 낳았다.
그 후, 2013년 실제로 미국에서 국가안보국 NSA의 프리즘 사건(에드워드 스노든 사건)이 일어나며, 이 영화가 다시 이슈가 되기도 했다.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 후기 모음
- Jay Oh
재미는 보장. (NSA... 이상하게 현실과 겹친다.) - Alex
세상에 이게 20년전영화라니
다시봐도 재밌다.
심장이 쫄깃 하니 긴장감쩐다.
감시자가 혹시 이영화에서 힌틀얻었나싶다. - GEOGRAPHIC
스피드한 전개 촘촘한 스토리 완벽했다!! 이 영화에 본시리즈가 영향을 받은듯.. - 화순이
카메라에 노출되어 사는 세상에서 저 영화에서ㅈ과연 우리는 얼마나 많은 댓가를 치뤄야만이 인간의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처음엔 빠르게 전개되는 연출이지만 종말부분에는 어쩐지 맥맥하다. - 조보경
국가의 적이 누구인지만을
눈감고 귀막고 떠들어대는 이들에게
국민의 적이 누구인지는 알고있냐고 묻고싶다 - 푸른하늘
마지막 갱들과의 만남은 정말 대단한 반전이다. 주인공이 두 악당을 바보로 만들면서 반전의 카운터 펀치를 날리는 짜릿한 명장면. 잊혀지지 않는다. - KB24
마냥 웃으며 끝낼 수는 없는 이야기를, 적당한 재미를 주며 적당한 선에서 발을 뺀다.
- 물에빠진물고기
필리버스터를 했음에도 막지 못한 테러방지법. 서열 2위 정의화 의장을 도대체 뭘로 요리했을까. 대통령이 직접 지휘했을리는 없고, 국정원 작품인가. 그보다 더 위? - 별빠
「미션 임파서블」 뺨치는 사찰 스릴러, 세련된 명장의 테크닉, ’진 핵크만’의 뚜렷한 존재감, 디지털식 인스펙션을 관통하는 아날로그적 「컨버세이션」. - timeworm
매우 시기적절한 영화라고 다시금 생각하게함. 영화 마지막 대사가 대한민국 정부의 태방법이 넘지 말아야할 가이드를 알려줌. - 최하나
이게 98년 영화라니 믿을 수 없다. 구식 컴퓨터와 핸드폰을 제외하면 지금도 적용되는 이야기. - grayfox
이탈리아 해킹팀 해킹당하고 난뒤에 토렌트에 올라온 방대한 자료 중에 우리나라가 해킹팀으로 부터 사가지고온 감청 프로그램 아 소름돋는다. 영화에서나 나올법한 이야기가 현실로..... - 메타포
테러방지법이 없었다면 우리에게 그저 영화일 뿐 이었을텐데. 테러방지법 이후론 우리에게 현실이 된다.
(편집자 주: 테러방지법이란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시절에 보수당이 주도해서 감시 정보 수집을 가능하게 만든 법)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 예고편 보기
함께 볼 영화
영화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 줄거리 결말 뜻 해석 / 윌 스미스,진 핵크만 (1998)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