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씽: 사라진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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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씽:사라진 여자 : 줄거리 결말 해석 / 엄지원, 공효진 (2016)
보모가 아이를 데리고 사라졌다. 미씽: 사라진 여자 결말은 아이를 찾으려는 엄마의 추적과 보모의 미스터리를 밝히는 내용이며, 한국 사회의 문제점도 제기한다.
미씽: 사라진 여자
- 감독: 이언희
- 주연: 엄지원(이지선), 공효진(한매), 김희원(박성호 팀장), 박해준(박현익), 서하늬(장다은), 김가률(한재인), 전석찬(남 형사), 이성욱(서 형사), 조달환(민 변호사), 고준(장진혁), 장원영(한석호), 김진구(석호 모)
- 제작사: 다이스필름
- 배급사: 메가박스 플러스엠
- 개봉일: 2016년 11월 30일
- 등급: 15세이상 관람가
- 언어: 한국어
영화 미씽: 사라진 여자 줄거리
남편은 13개월짜리 딸이 있는데도 바람을 피웠고, 지선(엄지원)은 그런 남편과 이혼해서 양육권 다툼을 벌이는 중이다. 그러다가 딸(서하늬)을 돌봐주던 보모가 아이를 다치게 하는 사건이 벌어진다.
다른 보모를 하구하다 소개를 통해서 한매(공효진)를 알게 된다. 너무나 일을 잘해주는 한매 덕에 지선에게 안정이 찾아온다. 그런데, 어느 날 집에 와보니 아기와 없어진 한매...
양육권 재판에 영향이 갈까봐 바로 신고하지도 못하는 지선, 남편이 의사라는 상류층이기에 더욱 불리한 상황... 이때 전화가 온다. 범인이 아이의 소리를 들려주며 돈을 요구한다.
울면서 사정하고 돈까지 보낸 후 범인이 시키는 대로 가 봤지만 아이는 없었다. 인형밖에 없는 곳에서 오열하던 지선은 결국 신고하게 된다. 그 후, 집 근처에서 박현익(박해준)을 만나게 되는데...
현익은 받을 돈이 있어서 한매를 찾는 중이라고 한다. 둘은 한매를 찾다가 그녀가 전에 일했다는 성매매 업소에 가면서 점점 이상한 여자임을 알게 된다. 그녀에 대한 모든 것이 다 가짜였던 것이다.
이윽고 알아낸 정체는, 그녀가 중국 동포이며 돈을 받고 시집왔다가 남편과 가족의 학대를 못 견디고 도망 나왔다는 것이다. 딸을 출산하자 더해지는 구박을 피해 딸과 서울로 도망 온 한매... 그러나 딸이 병에 걸려서 병원에 입원시켰다.
어린 딸의 병원비를 벌기 위해서라면 뭐든지 다 했던 여자 한매. 그녀는 장기매매를 결심했고, 그때 만난 브로커가 현익이었다. 한매의 남편이 못되게 굴자 폭행까지 하는 현익...
알고 보니 그녀가 과거에 시골집에 있을 때, 그녀의 시어머니는 한국말을 배우면 도망간다며 머리를 자르는 등의 학대를 저질렀었다. 미씽 줄거리는 국제결혼의 민낯을 모두 까발린다.
영화 미씽: 사라진 여자 결말
하지만 돈이 떨어지고, 다른 환자를 받아야 한다는 병원 측은 돈없고 한국인도 아닌 그들을 쫓아낸다. 이때 그 자리에 입원한 아이는 지선(엄지원)의 아이 다은(서하늬)이었다.
병원에서 쫓겨난 후, 결국 한매(공효진)의 딸은 죽고 만다. 딸 아이를 부여안고 오열하는 한매... 그녀는 복수를 다짐한다. 병원에 병실이 모자라자 한 의사가 신분을 이용해서 그 자리를 꿰찼는데, 그 의사는 다은의 아버지였다.
물론 지선은 모르고 있었지만... 한매는 병원에서 지선을 본 후, 지선에게 복수를 하겠다고 결심한다. 그 후 한매는 지선의 집을 관찰하고 서서히 접근했다.
그리고, 현익(박해준)에게 가서 남편을 죽여 달라고 청탁했다. 대신 아이를 이용해서 아이의 아버지인 의사를 협박해서 돈을 뜯으라는 것...
미씽 결말에서 현익은 경찰에게 잡혀 있었다. 지선이 무릎을 꿇고 사정하자 결국 모든 내막을 실토한다. 한매가 아이도 넘겨주지 않고 사라졌다는 사실도...
그런데 한매는 오히려 아이의 여권을 만들려고 하고 있었다. 아이를 데리고 중국으로 가려는 것이었다.
지선은 냉장고에서 충격적인 것을 발견하기도 한다. 한매가 그동안 냉장고에 죽은 자신의 딸을 보관해 왔던 것이다. 그 후, 경찰과 함께 급히 중국으로 가는 배로 간 지선은 드디어 한매와 맞닥트렸다.
진짜 딸은 이미 죽었다고 말하자 한매는 아이를 넘겨 주더니 바다로 뛰어들어 버린다. 지선이 구하려고 따라 들어간 후 기억이 사라진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병원에서 눈을 뜨고, 딸을 품에 안으며 끝난다.
미씽: 사라진 여자 영화 해석
이 영화는 딸을 잃은 엄마의 5일 간의 추적을 그리고 있다. 영화 <화차>와 비슷한 면이 흐름을 보여 준다. 믿음을 얻으며 헌신하듯 일하던 중국 보모는 거짓 투성이었지만, 알고 보니 나름의 한 맺힌 사연이 있었다.
영화에서 이웃 남편이 동남아에서 데려온 신부에게 한국말을 배우게 할 때 한매도 함께 배우라고 한 것은, 공효진이 동포지만 한국말을 잘 못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다은이 다친 사건은 한매가 접근하기 위해 한 짓이었다.
장기밀매 브로커로 나오는 박해준은 정말로 열 받아서 한매의 남편을 때리고, 성매매 업소에 있는 그녀에게 연정을 보이는 등, 마음속으로 한매를 좋아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렇기에 한매가 남편을 죽여달라는 청탁을 해 오자 거절하지 못했던 것이다. 살인의 댓가로 아이의 몸값을 받아내라는 한매의 말은 현실성이 없지만 그래도 범행에 가담한 이유다.
미씽 결말에서 한매는 엄지원의 아이를 자신의 아이인 것처럼 생각하고 중국으로 데려가려고 한다. 원수의 딸을 대신 데려간다는 것일 수도 있지만, 냉장고에 죽은 친딸을 인식하고서야 아이를 되돌려 주는 장면은 그녀가 심리적 공황 속에서 자신의 딸이라고 동일시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미씽 줄거리는 두 엄마의 이야기지만, 안으로는 이 사회가 만들어낸 문제점을 날카롭게 제기하고 있다. 외국인 또는 동포를 돈을 주고 데려오는 국제결혼에서,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은 폭행과 학대 등을 일삼고 있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
원래 제목은 <미씽:사라진 아이>였지만 제목을 변경하고 50억 원의 제작비로 만들었다. 이 영화는 115만 명을 동원했지만 손익분기점에는 이르지 못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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