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숙 죽기로 결심하다
Misuk PARK Decides to Die
트라우마 때문에 힘겨운 삶을 사는 젊음... 희망도 없는 포기 세대, 인생 역전은 없는 세대의 극복 이야기
영화 "박미숙 죽기로 결심하다" 줄거리 해석 정보 / 이상희, 윤종석 (코미디 영화)
박미숙 죽기로 결심하다
- 감독: 윤미영
- 주연: 이상희(박미숙) 윤종석(신)
- 장르: 코미디 영화
- 제작사: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영화과
- 개봉일: 2019년
- 등급: 전체관람가
- 언어: 한국어
영화 박미숙 죽기로 결심하다 줄거리
영화는 "나는 누구이고, 여긴 어디인가?"라는 내레이션으로 시작된다. 그녀는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해서 유치원에 들어갔다. 유치원에서 영어선생을 하고 있는 것이다.
박미숙(이상희)은 애초에 모든 부분에서 외로운 사람이다. 혼자의 힘으로 살아내고 있는 상황에 더욱 난감한 일을 당하게 된다. 더구나 대인 기피증, 사건 트라우마 같은 것도 가지고 있다.
어느 날, 유치원에 원어민 선생이 들어오고, 그녀는 밀려나고 만다. 더 이상 버틸 상황도 아니게 된 박미숙! 이때 그녀의 트라우마가 더욱 심하게 도저 온다.
그녀가 겪는 사건 트라우마는 한 가지 사건에서 시작되었다. 지하철에서 어떤 여자와 부딪혔는데, 그녀의 잘못도 아닌 일로 그 여자의 동행에게서 큰 비난을 받은 것이었다.
많은 사람이 보는 가운데서 겪은 난감함과 억울함과 당혹스러움... 그래서 대인 트라우마도 같이 겪게 된다. 결국은 자살을 결심하고 강물로 걸어들어가는데...
다음 날 정신을 차려보니, 어떤 남자가 있다. 그런데 자기가 신이란다... 그녀에게 신이 내려와서 도움을 준다는 이야기인데...
박미숙 죽기로 결심하다 영화 감독/배우
윤미영
이상희
윤종석
음악/임세빈, 편집/손연지, 촬영/김동익
영화 박미숙 죽기로 결심하다 해석 정보
우리 눈에는 잘 안 띄지만, 심각하게 대인 트라우마를 겪는 사람들도 있다. 영화의 주인공은 그런 보통 사람 중 하나이고, 코미디 영화지만 심리적으로 그 속을 드러내고 있다.
이 영화는 첫 장면부터 외로움으로 시작되고 계속 그 외로움 속에 허우적대며 사는 한 여자를 주인공으로 하고 있다. 남들이 보기엔 아무것도 아닌 일이지만 큰 상처를 받는 상태다.
그녀는 혼자된다는 것과 버려진다는 것의 두려움 때문에 괴로워하고, 그 심리가 때로는 신을 통해서, 때로는 고양이를 통해서 반복적으로 드러난다.
이렇게 힘들어하는 그녀에게 신이 나타난다. 그런데 설정만 그렇다. 그냥 우리 주위에서 봄직한 그런 남자다. 그렇다, 우리 마음을 상담해 주는 치유의 상징인 역할이다.
그녀는 진짜로 그를 신으로 믿기로 하면서 혼자가 아니라는 치유를 받게 된다. 그리고, 트라우마를 겪었던 그 상황을 다시 경험하며 극복에 도전한다.
사실 우리도 마음속 어딘 가에 이런 좌절감을 숨기고 살아왔을지도 모른다. 그것을 이기는 방법... 영화 《박미숙 죽기로 결심하다》의 줄거리와 결말은 이것을 제시하고 후련하게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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