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도 독립영화 줄거리 리뷰 정보 / 한혜지 김종인 김제형 (2017)

면도

​Good girl

여자의 면도, 별 것도 아닌 것을 숨긴다는 사소한 일상의 단면에서 우리가 생각해 보지 않았던 새로운 시각의 질문을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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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도 독립영화 줄거리 리뷰 정보 / 한혜지 김종인 김제형 (2017)

면도

• 감독: 정지혜
• 주연: 한혜지(민희), 김종인(김대리), 김제형(강식)
• 개봉: 2018년 6월 3일
• 등급: 전체관람가
• 언어: 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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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도 영화 줄거리 리뷰

 

회사 직원들이 모여서 사소한 얘기를 나눈다. 직원 중 김대리(김종인)이 소개팅 이야기를 하는데, 소개팅에 나온 여자가 수염 때문에 인중이 거뭇거뭇했다고 한다. 

 

사람들은 깔깔거린다. 그 중에 민희(한혜지)가 있었다. 그녀도 함께 웃지만, 다른 남직원들과는 다른 의미의 웃음이다. 자기도 모르게 자신의 코 밑의 인중을 만져 본다.

 

면도 독립영화 줄거리 리뷰 정보 / 한혜지 김종인 김제형 (2017)

 

집에 온 민희는 자신의 인중을 거울로 비춰본다. 그때 옛 남자친구 강식(김제형)의 전화가 온다. 얼굴이나 한 번 보자는 강식. 

 

나갈 준비를 하며 화장대에 앉은 민희, 문뜩 든 생각에 눈썹칼로 코밑 수염을 밀어 본다. 그러다가 결국 피를 보고 마는 민희. 당황한 민희, 화장으로 가릴려고 해 보지만 쉽지 않은 일이다.

 

 

인중의 상처가 있는 채로 강식과 마주 앉은 민희. 오랜만에 만난 전 남친은 뻔하디 뻔한 멘트만 날린다. 예뻐졌다느니 오늘 같이 지내보자느니...

 

그러더니 슬금슬금 민희와 접촉을 시도하는 전 남친. 구역질이 날 것 같은 느낌마저 느낌 민희는 함부로 만지지 말라고 소리쳐 버리고 만다. 그녀는 술값을 내준 후 다신 연락하지 말라고 하고 가버린다.

 

면도 독립영화 줄거리 리뷰 정보 / 한혜지 김종인 김제형 (2017)

 

다음 날 회사, 커피를 타고 있는 민희에게 남 직원이 컵을 던져 놓는다. 커피를 타달라는 것. 민희는 일부러 자신의 커피만 타서 마신다. 

 

남 직원이 상처난 민희이 인중을 바라 본다. 민희가 도발해 버렸다. "면도했어요!". 영화 면도의 줄거리는 그동안 말 못했던 마음 속을 터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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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면도 - 감독, 출연배우

 

정지혜 감독

정지혜

한혜지

movie.daum.net/person/main?personId=509533

한혜지

김제형

김제형

44회 서울독립영화제, 20회 부산독립영화제, 12회 여성인권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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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면도 정보

 

한혜지는 원래부터 배우가 아니었다. 간호사로 일하다가 연기에 눈 뜬 배우. 연극동아리에 들어가서 연기를 배우기 시작했다고 한다.

2008년 처음으로 연극을 본 후 연기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연기자의 모습에서 행복과 자유를 보게 되었다는 인터뷰가 있다. 

 

[영화 밸브를 잠그다 중에서] 면도 독립영화 줄거리 리뷰 정보 / 한혜지 김종인 김제형 (2017)

 

원래는 건축을 공부하고 싶었지만, 언니가 간호학과를 다니고 있어서 간호학과에 가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다가 연극동아리에서 연극을 하나 올렸는데, 연기 선생의 끼가 있어 연기해야겠다는 말을 듣고 결심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2018년 간호사를 완전히 그만 두고 3교대의 생활도 완전히 청산했다.

 

그녀는 "밸브를 잠그다", "면도" 등의 독립영화에 출연했다. 영화 면도에서 섬세한 내면 연기를 한 한혜지는 영화 밸브를 잠그다에서는 가스 검친원인 기혼 여성으로 연기했다.

밸브를 잠그다의 줄거리에서는 장난감 하나를 더 사고말고의 에피소드가 나온다. 돈을 벌어오지 않는 남편과 아이를 돌봐야 하는 여성의 입장에서 또 다른 시각을 보여준다.

 

 

밸브를 잠그다와 전혀 다른 캐릭터인 면도에서의 그의 역할은 남다르다. 여자는 왜 털을 밀어야 하는 건가. 이것은 무언의 사회 강압을 관찰하는 영화인 것이다.

여성이 면도를 하는 것은 오로지 남성들의 강압 때문일까? 사실 미모를 위해 여성 스스로 시작한 것이 제모다. 어떤 여성은 예뻐지기 위해 수많은 행동을 하지만, 외모에 얽매이지 않고 싶은 여성까지 그 행동에 얽매이게 된다.

 

결국, 미모 우선을 선택하는 모든 여성, 남성의 고정적 시선이 문제인 것이다. 단순히 여성 영화라고 볼 것이 아니라, 사회의 전체적인 고정관념에 대항하는 영화라고 봐야 할 것이다. 

남들이 다 한다고 해서 나도 꼭 그래야 하고, 그 기준으로 평가받아야 하는가? 이것이 진짜 주제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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