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가을이 왔다
The autumn then comes
그리고 가을이 왔다 독립영화 줄거리 리뷰 / 배유람 박예영 이택근 (2015)
사랑은 타이밍이다. 인연의 아쉬움... 그리고 가을이 왔다 줄거리는 독립영화 최고의 멜로 배우들의 감성이 스며든다
그리고 가을이 왔다
- 감독: 최정호
- 주연: 배유람(진웅), 박예영(지선), 이택근, 이광우, 강태우
- 장르: 드라마, 멜로
- 개봉일: 2015년
- 등급: 전체 관람가
- 언어: 한국어
그리고 가을이 왔다 줄거리 리뷰
진웅(배유람)과 지선(박예영)은 20년이나 알고 지낸 친구 사이다. 마치 동성 친구처럼 편하게 지내온 사이... 진웅은 늦게 입대를 해서 나이도 꽤 있는 상황.
어느 날 지선이 진웅을 면회 갔다. 진웅은 다른 여자와의 사이에서 이별이 있었음을 말하고, 지선은 자신의 결혼 소식을 전한다. 진웅은 예상치 못한 소식에 마음의 동요가 생겼다.
그동안 못 나누던 사연을 털어 놓던 두 사람, 진웅은 지선을 데리고 무작정 동해로 향해버렸다.
어릴 때부터 함께 자라왔기에 연인이 될 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해 본 두 사람이었다. 그들은 바닷가 포장마차에서 어색한 대화를 나누다가 너무 가까이 있어서 소중함을 미처 몰랐다는 것을 속으로 깨닫는다.
하지만 이성으로 가지 게 된 마음은 차마 터놓을 수 없는 사이... 남자는 군대에 있기에 여자의 갑작스런 결혼 소식에 아무런 행동도 취할 수 없는 상황이기에 오히려 어긋난 말들만 하게 된다.
여자는 견고한 가면을 쓰고 모든 것을 터 놓지 않으려고 하다가 또한 어긋난 말들만 하게 된다. 그래서 둘은 티격태격하다가 끝내 언성을 높여서 싸우게 된다.
술이라도 함께 하자는 장면에서, 이제야 지선이 말하지 않으려던 것이 드러난다. 그녀가 술을 거절하던 이유는 임신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로인해 진웅의 마지막 미련까지 다 날아가 버리고...
결혼과 군대라는 절박한 현실, 하지만 되돌리기에는 너무 늦어버린 시점... 처음부터 감정의 불균형이 있었고 상처가 있었던 그동안의 기억은 후회와 회한으로 남을 뿐이다.
그리고 가을이 왔다 감독, 주연 배우
최정호
배유람
박예영
독립영화 그리고 가을이 왔다 뒷이야기
감독의 연출 의도는 이렇다.
"언떤 인물이나 사건에 대해 모호했던 어떤 인물이나 사건에 대해 모호했던 감정이 문득 명백해지는 순간이 있다. 그런데 종종 이 순간은 그 대상과 멀어진 후에, 시간이 흐른 뒤에 찾아오기도 한다. ""그때 그 말을 했어야 했는데…" "그때 그렇게 행동했어야 했는데…"" 모호한 감정을 바탕으로 한 어떤 작은 선택은 훗날 큰 후회를 남기기도 한다."
독립영화 그리고 가을이 왔다 줄거리는 오랜 세월 쌓여온 두 남녀 사이의 감정을 관찰하고 세심하게 포착했다. 이성이면서도 동성처럼 지냈던, 하지만 이성으로 느끼는 순간 불안한 감정이 폭발해버린다.
두 사람은 화산처럼 폭발해버리고, 마지막까지 서로에게 생채기를 남기고 말았다. 너무할 정도로 현실적인 이야기이고 어떻게 보면 영화 건축학개론이 생각날 정도로 영화적이기도 하다.
그리고 가을이 왔다라는 제목에서도 느낄 수 있듯이, 어떠한 결론도 없이 영화는 끝나며 그 때문에 엔딩의 여운 또한 짙다. 감독이 그렇게 엔딩을 한 것은 어차피 우리의 인생도 만남과 헤어짐의 연속이기 때문일 것이다.
어떻게 본다면 어차피 이루어질 수 없는 사이이니 헤어짐이 더 홀가분할 것도 같다. 그저 각자의 또 다른 인생에서 행복이 있기를 바랄 뿐...
배우 배유람은 영화 엑시트, 걸캅스, 뺑반, 지금 만나러 갑니다 등에 출연했던 배우다. 배우 박예영도 뺑반에 출연했었으며, 소셜포비아, 여고생 등에 출연했다. 관객들 중에는 독립영화계의 최고의 멜로 배우들이 뭉쳤다고 평가하기도 한다.
사랑은 타이밍이다. 타이밍은 놓치면 되돌리기가 너무 어렵다. 가을의 씁쓸함을 영화의 마지막으로 그려주는 독립영화다.
그리고 가을이 왔다 예고편
제작: 강태우, 시나리오: 최정호, 조감독: 안도영, 촬영: 강시형, 조명: 강시형, 편집: 최정호, 미술감독: 김나연, 녹음: 김지민, 믹싱: 장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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